<讀書(독서)新聞社(신문사)編(편)․472P․값 3,000원>

  이 故事(고사)와 名言(명언)은 크게 동양의 그것과 서양의 그것으로 나누어진다.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던 과거에는 이 두 가지가 각기 다른 문화적 토양에서 자란 별개의 꽃이었기 때문이다.
  그 동양을 다시 나누면 중국의 고사․명언과 인도의 그것, 중동지방에 위치한 페르시아의 그것이 되나, 이 책에서는 비교적 우리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중국의 고사․명언을 다루었다. 또 서양의 고사․名言(명언)도 그리이스 로마의 그것과 이스라엘 민족의 성전인 <바이블>에서 연유한 것, 회교성전인 <코오란>에서 나온 것 등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주로 우리와 親緣性(친연성)을 가진 앞의 두 가지 만을 다루었다.
  오늘날 우리의 마음과 눈은 세계로 열려있다. 이제는 동양도 동양인만의 동양이 아니요, 서양도 서양인만의 서양이 아니다. 세계는 한 울타리 안에 든 커다란 집이요, 인류는 모두가 세계의 시민인 것이다. 우리가 세계의 시민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세계의 사정에 밝아야 한다. 그와 같은 지식을 얻는 첩경이란 세계의 고사․명언을 살펴서 세계의 모든 민족들의 습속과 사고방식, 관점 등을 이해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므로 세계의 故事(고사)․名言(명언)을 섭렵하여 이해하고 마음에 새겨두고자 하는 지식인의 요구는 자연 발생적인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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