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틈입자’
新入生(신입생) 환영 위해 마련
行動性(행동성) 배제 最初(최초)의 象徵劇(상징극)

  ‘틈입자’는 象徵劇(상징극)의 시조라 불리는 ‘메테르‧링크’의 작품으로 세계 최초의 象徵劇(상징극)인데 本校(본교) 연영과생들이 신입생 환영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딸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老人(노인)을 속이는 숙부와 아버지를 옆에서 보고 있는 어린 두 딸의 진실이 무시되고, 자기를 지배하는 모든 영원의 법칙에다 無意的(무의적)으로 귀를 기울이지만 들리는 것은 딸의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사실 뿐. 마지막에 老人(노인)을 버리고 모두 떠나 버리는 공포, 즉 환희는 극도로 억제되고 오직 죽음만이 찾아든다는 줄거리. 즉 눈이 먼 老人(노인)을 통해 눈에 보이는 허구의 世上(세상). 다시 말해 우리 인간에게 비쳐지는 모든 사물은 형체적일 뿐 진실이 내포되어 있지 않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內面世界(내면세계)에서만이 우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고 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劇(극)은 종래의 事實劇(사실극)을 배타하여 연극 가운데 행동의 필요성을 배제하고, 人生(인생)의 비극적인 순간에 포착되는 영혼의 산 경험을 갈등과 긴장에 집중시켜 극의 변화를 주고 있다.
  演出(연출)에 김길수(연영과4), 26~28일까지(오후 5시, 7시) 본교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2. ‘빵집마누라’
南(남) 프랑스人(인) 人質(인질) 표출
人間性(인간성) 회복 노린 코미디物(물)

  극단 ‘廣場(광장)’(대표=李眞淳(이진순))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 기념 첫 번째로 마르셀 빠뇰 作(작), 李眞淳(이진순) 연출의 ‘빵집 마누라’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빵집 마누라’는 프랑스의 본격적 코미디物(물)로서 솔직하고 인정 많은 南(남) 프랑스인의 기질이 선명하게 나타나며 농담을 즐기는 그 지방의 특색이 잘 살아나 있다.
  그 내용은 ‘빵집 마누라’라는 빵집의 젊은 부인이 젊은 목동과 도망쳐 버리자 빵집 주인이 빵을 굽지 않으므로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의 식생활 해결을 위해 ‘빵집 마누라 수색대’를 조직하는 것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유머가 관객을 즐겁게 하지만 그 뒤에 배어 있는 感傷性(감상성)과 ‘패러독스’가 관객의 인생을 보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 준다.
  연출가로 독보적 위치를 굳히고 있는 芝村(지촌) 李眞淳(이진순) 본교 교수는 이 작품을 통해 ‘메마른 애정‧우정‧인정을 봄철 눈 녹듯 하려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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