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國大學校(동국대학교) 學生(학생) 여러분, 그리고 敎授(교수), 職員(직원) 여러분, 또한 總長(총장)님 東國學院(동국학원) 理事長(이사장)이하 여러분. 오늘 본인이 貴校(귀교)의 開校(개교) 70周年(주년) 記念式(기념식)에서 祝辭(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본인은 全國(전국) 綜合大學(종합대학) 總長會議(총장회의) 幹事長(간사장)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 나왔기 때문에 全國(전국)綜合大學(종합대학)總長(총장)을 대표하여 開校(개교) 70周年(주년)을 맞은 貴校(귀교)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특성을 지닌 大學(대학)들이 많지만 東國大(동국대)는 그 중에서도 護國佛敎(호국불교) 精神(정신)을 그 歷史的(역사적) 특색으로 삼고 있는 韓國佛敎界(한국불교계) 유일의 大學(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늘날 같이 안정된 번영을 누렸던 때가 일찍이 없었습니다. 특히 發展途上國家(발전도상국가)로서의 無限(무한)한 可能性(가능성)을 지니고 세계로 힘차게 뻗어 나가던 때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護國佛敎(호국불교) 精神(정신)의 힘이 지대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護國佛敎(호국불교) 精神(정신)을 지표로 삼고 있는 東大(동대)와 東大學生(동대학생)들은 우리의 國家發展(국가발전)에 더 큰 힘이 되어줄 것을 확신합니다.
  특히 이 자리에 계시는 李總長(이총장)님은 敎育界(교육계)의 스승이며 선배입니다. 하나의 집단이 發展(발전)하려면 영도력이 중요합니다. 훌륭한 총장님을 모시고 80年代(년대)에 맞게 되는 東大(동대) 開校(개교)80주년에는 더 훌륭한 特色(특색)있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을 믿는 바입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의 대학은 형식을 갖추는 데에 그쳐왔습니다. 즉 建物(건물)을 증축한다거나 敎授(교수)를 초빙한다거나 하는 식의 量的(양적)인 것에만 급급했으나 지금과 같은 安定(안정)된 사회, 신장된 國力(국력)하에서의 各(각) 大學(대학)나름의 특색을 발휘할 시기라고 봅니다. 各(각) 대학이 제각기의 특색을 갖추어 그 대학 固有(고유)의 특색을 자랑하게 된다면 大學(대학)다운 면모를 더욱 부각하게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量的(양적)인 大學(대학)의 확대단계를 벗어나 硏究(연구)와 敎育(교육)에 있어서 質的(질적)으로 강화되어 世界的(세계적)으로 그 특색을 자랑할 수 있는 大學(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정신으로 훌륭한 總長(총장)님을 모시고 敎授(교수), 學生(학생) 여러분이 힘을 다한다면 80周年(주년)에는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本人(본인)이 經營(경영)하는 大學(대학)에 있어서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동국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