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淑(한영숙)選手(선수) -培聖女商高(배성여상고)

  지난 30일 막을 내린 東大(동대)總長旗(총장기)쟁탈 우수고교 초청농구대회 여고부 우수선수상은 女高部(여고부) 優勝(우승)팀인 培聖女商高(배성여상고) 韓英淑(한영숙)(18)양이 차지.
  “그저 기쁘기만 할 뿐이예요”라고 말하면서도 게임도중의 韓(한)양답지 않게  수줍음을 감추지 못한다. ‘우수선수상을 타기는 처음’이라고 말하는 韓(한)양은 身長(신장) 1百(백)70의 長身(장신). 양쪽 ‘사이드’에서 정확하게 적시적소에 볼을 공급하는 韓(한)양의 ‘포지션’은 ‘가드’. ‘리바운드 캐치’와 ‘인터셉트’는 韓(한)양의 특기로 大會(대회)기간 중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농구는 숭의초등학교 때부터 했지만 아직도 볼이 몸에 익지 않았다.’고 겸손해 하기도 한다.
  언제나 쾌활하고 덕망이 높다고 주위에 있는 동료선수들로부터 칭찬을 듣는다는 韓(한)양은 취미가 독서와 영화감상이라고. 어느 팀이 어려운 상대였느냐고 묻자 인성여고팀과의 경기였다고 말하는데 역시 무학여고와의 결승전은 53대 28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과히 어렵지 않은 게임이었던 듯. 그러나 인성여고와의 게임은 51대 39로 역시 樂勝(낙승)한 게임이었었다.
  곁에 있던 박성경 감독에게 결승전의 作戰(작전)을 묻자 ‘무학팀이 너무 속공으로 나와 게임진행속도를 늦추는 작전을 썼다.’고 말한다.
  ‘농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망설여진다.’는 韓(한)양은 3남매의 막내. 그러나 훤칠한 키와 깔끔하고 어른스러운 행동은 ‘막내’라는 인상을 찾아볼 수 없다. ‘대학에 진학해서 농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여자농구팀이 있는 대학이 없는 게 막내의 고민’이라고.
  배성여고는 70년에 팀 창설을 본 신예팀. 그러나 75년도 쌍용기, 대통령기, 건대총장기 등을 차지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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