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忠熙(이충희)選手(선수) -松都高(송도고)

  “기쁠 뿐입니다. 優勝(우승)한 것만도 영광인데 優秀(우수)選手賞(선수상)이 제게 돌아오다니”
  지난 30日(일) 막을 내린 제 2회 東大(동대)총장기쟁탈 優秀(우수)高校(고교)招請(초청) 籠球大會(농구대회)에서 男高部(남고부) 優秀(우수)選手賞(선수상)을 받은 李忠熙(이충희)(18·松都高(송도고)3)선수의 말이다. 신장 1백81cm의 李(이)군의 포지션은 ‘포드’. 좌우에서 쏘아대는 李(이)군의 중거리 슛은 백발백중의 일품이라고 동료선수들이 거든다.
  李(이)군은 “결승에 임할 때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고 말하며, 우수선수상을 타기는 籠球(농구)코트를 누빈지 6年(년)만에 처음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농구를 시작한 것은 松都中(송도중) 1年(년)때부터. 휘문고와의 결승은 전반 3분을 제외하고는 끝날 때까지 5골 차의 리드를 고수한 松都高(송도고)의 일방적인 게임. 그러나 李(이)君(군)은 이번 대회 중 對(대)휘문고 戰(전)이 “가장 힘들었던 게임”이라고 하면서 “송도고팀의 주무기는 速攻(속공)과 중거리슛”이라고 자랑을 덧붙이기도. 휘문고와의 결승은 ‘자신이 있던 경기’였지만 휘문팀의 점수 차가 좁혀졌을 땐 가슴이 떨리더라고.
  독서가 취미라고 말하는 李(이)君(군)은 온화한 성격에 서글서글한 인상.
  60年度(년도)에 팀이 창설된 이래 그간 全國(전국)규모의 籠球大會(농구대회)를 매년 석권한 松都高(송도고)는 “뭐니뭐니해도 籠球(농구)의 名門(명문)이 아니겠느냐”고 李(이)군은 반문한다. 감독 申玉澈(신옥철)씨가 말하듯 유희형 김동광 김인진 김형현 등의 國家代表級(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배출한 역시 농구의 명문. 그러나 仁川(인천)에는 相對(상대)할만한 팀이 없어 매일 기본연습만 하고 있다고.
  “물론 大學(대학)에 진학해서 籠球(농구)는 계속하겠다.”고 말하며 국가대표급 선수로서 활약해 보겠다는 장래의 굳은 신념을 보이는 李(이)君(군)은 仁川(인천)에 부모를 모신 외아들. “부모님께서 농구를 계속하도록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부모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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