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亂(국란), 安保的(안보적) 次元(차원)으로 昇華(승화)

  本校(본교) ROTC出身(출신) 高順福(고순복) 소령(36․本校(본교) 學軍團(학군단) 근무)의 民族交響敍事詩集(민족교향서사시집) ‘물보라 꽃보라 빛보라’가 發刊(발간)되었다.
  著者(저자)가 後期(후기)에서 밝혔듯이 이 詩集(시집)은 民族史(민족사)의 물보라와 눈보라를 安保的(안보적) 차원으로 昇華(승화)시킨 교양시로서 精神戰力(정신전력)의 원동력인 民族魂(민족혼)을 바탕으로 꽃보라의 世界(세계)를 표현했다.
  이 詩集(시집)은 ①序曲(서곡) ②眞樂章(진악장) ③勇樂章(용악장) ④智樂章(지악장) ⑤善樂章(선악장) ⑥美樂章(미악장) 등 전편이 6章(장)으로 된 連作(연작) 형태의 詩集(시집)이다.
  日帝(일제)의 암흑기로부터 8․15, 6․25, 4․19, 5․16 등 격동의 時期(시기)를 거쳐 조국근대화를 다지는 70年代(년대)까지의 30여 년 동안을 4계절에 비유, 우리 民族(민족)의 의연한 용기, 지혜, 의지 등을 再現(재현)하고 있다.
  더욱이 著者(저자)는 36세로 그 격동의 소용돌이의 물살을 체험했고 빠져나오는 슬기를 익혀온 터며 越南戰(월남전) 參戰(참전) 등의 체험이 이 詩集(시집) 發刊(발간) 동기에 충분하다.
  ①序曲(서곡)은 ‘사무쳐 그리운 노래’로 韓民族(한민족)의 讚歌(찬가)와 아울러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고 ②眞樂章(진악장)은 ‘슬기의 빛보라’ ‘빛나라 햇살의 집’ ‘꽃비 봄비’ 등 참된 조국을 그리고 있다. ③勇樂章(용악장)은 ‘義(의)로운 푸른 넋’ ‘소름돋는 아픔의 상처’ ‘청년 한국시절’ ‘同族不在(동족부재)의 신호’ ‘참사랑님이시여’ 등 눈보라 시절의 한국, 즉 6․25의 참상이 소재가 되고 있다.
  ④智樂章(지악장)은 ‘영원을 찾는 민족’ ‘사철 피는 꽃가슴’ ‘지혜만능의 대낮’ 등 주로 우리 民族(민족)의 지혜를, ⑤善樂章(선악장)은 ‘참삶의 언저리’ ‘보이지 않는 땅굴’ ‘겨레의 가 슴에 흐르는 조국찬가’ ‘총화의 연가’ ‘울려나오는 교향악’ 등 우리 겨레의 가슴에 면면히 흐르는 가슴의 노래를, ⑥美樂章(미악장)에서는 結論格(결론격)인 ‘꽃보라 빛보라’ ‘호국찬가’ 등 앞으로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74년 봄부터 집필, 작년 8월 15일에 탈고했다.
  高(고) 同門(동문)은 본교와 본교 대학원을 졸업, ROTC 제2기로 입대, 일선 소대장으로 근무하다가 월남전에 4년 10개월 동안 참전했던 勇將(용장)이며 은성무공훈장 등 많은 훈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언어문화사刊(간)․1백78면 값 1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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