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결과 바탕으로 학내구성원과 동문 모두 각자의 역할 다해야

‘2010 경향신문 대학지속가능지수 평가’와 ‘2010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지난 달 15일과 27일 각각 발표됐다. 우리대학은 올해 처음 실시된 ‘2010 경향신문 대학지속가능지수 평가’에서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 또 우리대학은 ‘2010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 지난해보다 11계단 상승(上昇)한 17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 대해 학내구성원들은 대부분 긍정(肯定)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인사무처의 유한림 부장은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를 처음으로 분리(分離) 평가해 100퍼센트 비교는 어렵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소식인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면 전략기획본부장은 “가능성을 보인 순위”라며 “이번 순위 상승을 바탕으로 지속적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수회장으로 최근 선임된 박순성(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사회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결과인 것 같다”며 “학교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우 총학생회장은 “대외적으로 학교가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경향신문 소통부문의 평가가 아쉽다”고 말했다. 

동문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10위 권 내에 진입(進入)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긍정적인 반응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평가 결과를 바라보는 구성원들과 동문들의 공통(共通)된 의견이다.  이번 평가의 결과를 학내구성원들과 동문들이 합심(合心)해 우리대학이 3대 사학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영면 전략기획본부장은 “학교의 발전은 한 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며 “중장기적 목표를 세워 3대 명문사학의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미디어센터의 기사의견쓰기를 통해 닉네임 ‘동국인’은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10위권 이내의 상위랭킹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구성원들의 하나 된 노력을 촉구했다. 또 닉네임 ‘졸업생’은 “동국중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모두가 힘을 모아 조금 더 노력하자”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우리대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외평가에서의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학내구성원과 동문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법인은 여건이 되는 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고 대학 측은 학내구성원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또 학생들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본인들의 역량 하에 대학을 빛낼 수 있는 인재(人才)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수들은 교육과 연구의 주체인 만큼 대학의 발전에 책임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동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학교에 지속(持續)적인 관심을 갖고 학교 밖에서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법인사무처의 유한림 부장은 “법인, 본부, 학생, 동문, 교수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학의 발전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순성 신임 교수회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교수와 법인, 본부, 학생, 동문 모두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우리대학은 구성원들이 합심해 약대유치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단순한 지표가 아닌 동국인들이 합심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학들 사이에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3대 사학으로서의 동국의 저력(底力)을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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