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라 던컨의 自敍傳(자서전)

  現代(현대) 무용의 기수 이사도라 던컨의 탄생 1백 주년을 맞아 그의 자서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母音社(모음사)에 의해 柳子考(유자고)氏(씨)譯(역)으로 출판되었다.
  1878년 5월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詩人(시인)인 아버지와 음악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2남 2녀의 가운데 막내딸로 태어나 1929년 9월 프랑스의 니스에서 스카프에 목이 졸려 비극적인 최후를 맞기까지의 이사도라 던컨의 49년 생애가 잘 나타난 이 책은 ‘오직 자신이 설정한 규율에 의해 살고 사랑했던 그녀의 한 평생’이라 감동적이다.
  사망 불과 몇 달 전에 완성된 이 책은 영혼의 비밀과 신비, 나아가서는 여자로서 가장 수치스럽게 여기기 쉬운 의식의 가장 밑바닥까지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녀의 인위적인 발레의 속박에서 벗어나 고대 그리이스의 조각에 근거를 둔 자연미의 사상으로써 인간의 자유정신을 율동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으며, 특히 그녀의 맨발의 춤은 근대 무용의 커다란 분수령이 되었다.
  또한 세 아이를 낳아 모두 잃고 난 이사도라의 슬픔은 이 책의 압권을 이루는 부분이다.
<변형국판․4백면․값 1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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