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題別(주제별), 全10卷(전10권) 엮어

「韓國隨想錄全集(한국수상록전집) 全10卷(전10권)」의 특색은 隨筆(수필)․隨想(수상)․小論(소론)등 국내 저명인사들의 글을 主題別(주제별)로 분류해서 수록했다는데 있는 것 같다. 예컨대 제2권은 「사랑의 에세이篇(편)」으로 되어있는데 이 책을 펴보면 사랑을 主題(주제)로 한 隨筆(수필)․隨想(수상)․小論(소론) 등이 다각적으로 다양하게 모여져 있다. 흥미 있는 것은 같은 主題(주제)의 글들이 서로 일으키는 충돌이다. 말하자면 독자는 여러 필자의 여러 견해를 동시에 들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 폭넓은 人生觀(인생관)․世界觀(세계관)의 구축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것이 이 책이 노린 점인 듯하다. 그리고 이 의도는 충분히 살았다.
  일반적으로 수필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主題性(주제성)이 강한 小論(소론)이 상당히 많은 것도 눈에 띈다.
  대체적으로 최근 독자들이 에세이를 좋아하는 까닭은 그것이 부담 없이 대할 수 있는 글이라는 데 있다. 그러나 독자가 부닥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助言(조언)을 해줄 수 있는 글이란 에세이 외에 또 있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요즈음 에세이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 「韓國隨想錄全集(한국수상록전집)」속의 글들은 이러한 점에 있어 완전히 독자를 충족시켜줄 글들이요, 독자의 갈증을 풀어줄 글들이다. 가령 10卷(권)으로 이루어진 10개의 主題(주제) 즉 「사랑」「결혼」「행복」「순례」「오뇌」「고독」「영원」「지성」「현대」「인생」등은 곧 요즈음 젊은이들이 처한 가장 절실한 문제로서 이 책이 의도하는 바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젊은이들을 위해서 좋은 자양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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