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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수회 동국인 의지 총화시켜야총장선출 대임 맡은 2인
  • <남궁 온 記者(기자)>
  • 승인 1990.09.19
  • 호수 1056
  • 댓글 0

  제12대 교수직선 총장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둔 현재 교수·직원·학생간의 3자 연석회의를 통한 선거준비가 한창이다. 항간에서는 ‘이번 선거가 기성 선거판을 뺨칠 정도로 왜색화 ·물량화되며 혼탁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번 선거가 제12대 총장선거냐, 아니면 제13대 총장선거냐에 관한 유권해석상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즉 총장서리체제를 인정할 것인가에 관해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개정 사립학교법이 통과된 이후 재단에서는 이번 선거와 관련, 확실한 입장조차 발표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 총장선거는 대학 전 구성원의 이해와 요구가 걸린 하나의 축제임에 분명하다. 이를 민주적 방법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교수회의 입장들이 서울·경주 교수회 총회장과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

 
▶서울·경주교수회 총회장 金長好(김장호)교수
본교 정상화를 위해 최선 다해
단과대 자치제로 대학발전 모색

  -교수·학생·학교당국이 참여하는 각 위원회 구조의 활성화방안과 최고의결기구로서 교수회의 장기적 대학발전 수립 계획은,
  = 선출된 지 한 달여 밖에 안되는 동안 총장선출관계로 바빠서 구체적 방안은 아직 없다. 그러나 각 단대학장 책임하에 단대별로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의 대학자치제 실시를 신임 총장에게 강력히 진언하고 계속적인 연구를 해 나가겠다.

  - 이번 총장선거에서 2인의 후보가 선출된 후, 명백한 사유 없이 2순위자가 선택되거나 제3의 인물이 선출될 경우 이에 대한 교수회 대처방안은,
  = 현행 사립학교법상 이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선거 진행 중에 학내의 총의가 모아진 것을 재단이 무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소신을 갖고 일을 추진하면 으레껏 된다는 확신아래 매진하겠다.

  - 지난해 총장선거무산이후 나타난 교수사회의 분열양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 지난해의 모습은 갈등과 반목이 아닌 후보선거후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은 것에 대한 좌절이었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동악을 사랑하는 공통된 마음이 존재하는 다시 하나로 뭉쳐질 것이라고 본다.

  - 이번 교수회칙이 개정되며 이에 따른 위법여부가 지적됐는데 교수회장으로서의 소견은.
  = 이번 회칙개정은 규정개정안 제37조 내용 중 회칙개정은 임시총회가 결정한다고 되어있어 위법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동 회칙 제11조를 보면 임시총회는 서울·경주캠퍼스별로 각각 개최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 이를 명백히 위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수총회장으로서 총장선거에 임하는 결의는.
  = 타 대학이 첨단과학·인문과학의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유독 동국대만이 절름발이 일수는 없다. 지금 이시기가 백척간두에 서 있음을 인식하고 하나의 당면목표 아래 매진하여 동국대를 본 궤도에 올려놓자는 데에 총의를 기울이겠다.

 
▶총장선거 선관위원장 李璜雨(이황우)
3자 연석회의 결의 준수할 터
공청회는 정책대안 발표에 국한...


  -이번 총장선거가 12대냐 13대냐를 놓고 이에 관한 유권해석상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선관위의 공식 견해는
  = 그것은 재단소관이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그러나 고려대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 문제는 상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은가.

  - 지금 진행되고 있는 3자 연석회의를 바라보는 선관위의 입장은
  = 각 주체간 의견 합의를 통한 의사개진은 매우 바람직하고 민주적인 절차라고 생각한다. 3자간에 합의된 사항은 존중되어야 한다. 선관위 구성 자체가 교수회 산하의 비상설기구이므로 교수·직원·학생이 논의하는 3자 연석회의의 논의 결과물은 당연히 선관위에 의해 준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겠다.

  - 교수총회의 투표를 거쳐 2인이 선출된 후 재단측이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2순위자를 선택하거나 제3의 인물을 선택할 경우 선관위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그것은 선관위의 소관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아울러 이번 선거가 3주체의 의견이 확고하게 하나로 결집된 만큼 재단측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리라 기대된다.

  -만약 이번 총장후보 등록시 申國柱(신국주)총장서리나 李瑄根(이선근)총장서리나 李智冠(이지관) 前(전)총장이 후보등록은 할 경우 이들의 후보자격 유무에 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20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상태 이후의 일이 되겠지만 이들에 대한 후보자격 심사는 지난해 교수회칙의 총장후보선출에 관한 규정에 의거하여 오는 21일 2차 선관위회의 때 결정하겠다. 지금 상황하에서 공식적 입장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 선거과정상 문제가 제기될 경우 이의 해결을 위한 의사개진의 경로는.
  = 지금 진행되는 3자 연석회의에서 충분히 반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지난해 총장선거 과정 중 특히 말이 많았던 공청회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올해의 대처 방안은.
  = 지난해 선거과정을 지키면서 공청회석상의 소견발표는 각 후보간의 인신공격 같은 감이 있었다. 올해의 소견발표는 학교발전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발표하는 것에만 국한하겠다.
 

<남궁 온 記者(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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