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동안 동국대학교에서 온전하게 자정이 넘어서까지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대략 4주 남짓이다. 중간고사 기간, 기말고사 기간을 제외하고는 자정이 지나면 반드시 퇴실해야 하며 그 이후의 시간에는 스스로 그 공간을 찾아야 한다. 현재 공지된 바에 따르면, 10월 16일 월요일부터 10월 27일 금요일까지 2주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열람실을 24시간 개방한다고 공지했다. 여기에서도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첫 번째, 해당 기간 열람실을 24시간 개방하는 열람실이 제1열람실인 보덕열람실에 불과하다. 현재 재적 학생만 해도
어김없는 개강과 함께 활성화된 학내 여러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는 우리 학교 공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의외의 장벽에 부딪힌다.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이 건물 곳곳에 있는 것에 비해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장소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우리대학 와이파이는 올해 1학기 개강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고있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이후부터 꾸준하게 와이파이 연결 오류에 대한 글이 쌓이고 있다. 개강한 올해 3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와이파이
아쉬웠다. 안타까웠다. 목숨을 걸고 그 먼 바닷길을 건너 왔는데, 아직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이 남았는데, 귀국이라니... 단기유학승 신분이라는 벽 앞에서 좌절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님은 운명을 거스르기로 한다. 아니, 그것이 운명일지도 모른다. 마침내 귀국선 배가 육지를 떠나는 순간, 스님은 바다로 뛰어든다. 그리고 육지로 기어올라서, 기꺼이 ‘불법체류자’가 된다. 일본 천태종의 엔닌(円仁, 794-864)스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는 838년 6월 13일부터 847년 12월 1
RNA(messenger RNA)는 1980년대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시험관에서 생산할 경우 쉽게 부서지고 염증반응이 심해진다는 이유로 학계에서 외면받아 왔다. 하지만, 커리코 커털린 바이온텍 수석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는 mRNA를 구성하는 네 염기 중 유리딘(U)을 변형하면 염증반응을 줄이고, 단백질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염증반응을 줄이고 단백질 생산을 늘려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한 이 연구는 코로나 백신 개발의 기초가 되었다. 이들은 202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
한국 교육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수업시간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학부모로부터 4년에 걸쳐 부당하게 보상책임을 추궁받던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갑질 학부모에 분노한 시민들의 신상털기와 문자폭탄이 이어졌고 그가 다니는 농협에 예금인출과 같은 일반 국민의 제재가 가해지면서 그 정당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페트병’ 사건을 접한 국민 중에는 언제부터 교사가 학부모와의 사이에서 을로 전락했는지 의아해하는 시선도 분명 있다. 교사가 청년 일자리 중 ‘워라밸’이 가장 확실하고 그래서 가장 선호되
지금은 케이팝 시대. BTS에 이어 NewJeans, IVE 등 4세대 아이돌의 노래도 줄줄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제 케이팝은 국경을 허물고 언어를 초월해 즐거움을 널리 전달하는 세계적인 문화가 됐다. 한편, 이러한 케이팝의 열기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는 비판도 있다. 친환경과 케이팝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음악이라는 사업으로, ‘케이팝 아이돌’많은 사랑을 받는 우상을 뜻하는 단어인 ‘Idol’에서 유래된 ‘아이돌’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1020 세대가 좋아하는
넓은 광장에서 뛰어노는 청춘들이 가득한 페스티벌, 그곳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일상에 없는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페스티벌은 청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페스티벌을 향한 청년들의 지나친 열광은 환경오염, 소음공해 등의 ‘민폐’라는 꼬리표를 만들어냈다. 청년들이 페스티벌에 열광하게 된 이유와 뜨거운 열기 속에 가려진 문제점에 대해 알아봤다.#페스티벌, 유대의 장의미가 있는 시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Festival),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페스티벌은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 이용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2023년 가을 대동제 ‘야단법석’이 열렸다. 이번 야단법석은 ‘야외에 자리를 마련해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무색할 만큼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던 가을 축제. ‘야단법석’했던 그날의 현장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 캠퍼스를 가득 메운 부스들축제를 한 층 더 설레게 만드는 개성 가득한 부스들이 팔정도를 포함한 학내 곳곳에서 운영됐다. 팔정도 부스는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됐으며, 야간부스는 18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됐다. 학과에서 진행하는 부스부터 동아리, 학
봄 대동제 ‘다시, 봄’ 이후 성공적으로 마친 ‘야단법석’ 뒤에는 직접 발로 뛰며 행사를 기획한 축제기획단(이하 축기단)의 열띤 노고가 있었다. 축제를 빛낸 이들의 열정을 취재했다.축기단은 지난 8월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일찍이 축제를 준비했다. ▲대외협력팀 ▲운영팀 ▲홍보팀 ▲총무팀으로 이뤄진 축기단은 외부 업체 및 연예인 공연 섭외부터 안전과 민원 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지난 5일, 축기단원 전체가 참석해, 이서형(교육 18) 축기단장 주도 아래 축제 관련 주요 안건 회의가 진행됐다. 축제에 필요한 재원 마련한 대외협력팀 대외협
우리대학과 해외교환교 간의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위축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다시 활성화되며 교환교로 떠나는 우리대학 학생들, 그리고 우리대학을 찾는 다국적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의 배움과 경험을 쌓아가는 교류의 장,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아봤다.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크게 영미권, 중화권, 일본권으로 구분된다. 교류대학마다 조건이 조금씩 상이하나 보통 이수학기가 1학기 이상이며 누계 평점이 3.0 이상인 학생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파견 기간은 6개월 혹은 1년으로, 선발 시기는 파견 학기
어떤 일에서든지 갖가지 노력이 모여 거대한 결과물을 장식한다. 작은 프로그래밍 문자로부터 웹 사이트를 제작해 학내 행사마다 학우들에게 편리함을 더해준 동아리가 있다. 바로 ‘멋쟁이 사자처럼’이다. C언어,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관련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동아리다. 이번 가을 대동제 ‘야단법석’에서도 축제 사이트를 제공해 부스별 이용의 편리성을 높인 조력자들, ‘멋쟁이 사자처럼’을 취재했다.‘멋쟁이 사자처럼(LIKELION)’은 중앙연합창업동아리로, 컴퓨터공학 전공자, 비전공자 구분 없이 자신만의 아이
찢어지고 낙서 가득한 도서, 커피 자국으로 눅눅해진 책장. 중앙도서관에서 도서 대출을 해봤다면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학생들이 도서에 필기를 하며 늘어난 파·오손 도서로 인해 약 140만 권의 도서를 보유한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의 시름이 깊어져 가고 있다. 이에 본지가 훼손도서의 현실을 취재했다. 훼손된 도서들은 주로 열람 횟수가 높은 인기도서나 수업 연계 교양도서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밑줄이 그어져 있거나, 수업 내용이 필기 돼있는 등 훼손의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조유신(미컴 23) 학우는 “낙서가 있거나 찢어져 있는 파손 도
이달 4일 혜화관 고순청 세미나실에서 2학기 대의원총회가 열렸다.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하반기 예산분배를 위한 소위원회 결과 보고와 상반기 정기감사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제56대 총대의원회 정·부의장 선거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선거운동본부 ‘샛별’이 당선되며 추성재(국어교육 21) 후보자가 정의장으로, 김보연(가정교육 21) 후보자가 부의장으로 내년도 총대의원회의 주축을 맡게 됐다.한편 정·부의장 선거가 끝난 직후에 진행 예정이었던 ‘회칙 및 세칙 개정안’과 23년도 정기선거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은 이뤄지지
지난여름 우리대학 야구부가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학야구계에서 가장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해당 대회에서의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우리 선수단은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도 출연해, 최강 몬스터즈 팀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우리대학 야구부는 ‘최강의 적’으로 묘사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동국대학교 야구부는 1946년 창단돼 현재까지 스무 번 넘게 우승을 거머쥔 대학야구 전통의 강호다. 20세기에 대통령기, 백호기 등 다양한 대회에서 정상
이달, 익명의 기부자가 우리대학에 7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우리대학에 익명으로 기부한 금액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익명의 기부자가 미당 서정주의 업적을 연구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미당 연구소’ 설치 및 운영에 사용해 달라며 7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의 기부자는 미당 서정주의 애제자인 윤재웅 총장이 동국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임용됐다는 기사를 보고서 우리대학에 기부를 결심했다. 그는 기부금을 통해 미당 서정주의 업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후학들에게 미당 시인의 생애, 미공개 작품 및 다양한 활동이 널리 알
우리대학 가을 축제 ‘야단법석’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만해광장에서 운영하는 교내 부스 및 푸드트럭과 팔정도 곳곳에서 축제기획단이 진행하는 여러 콘텐츠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금일 14시 30분부터는 대운동장에서 ▲소모임 ▲중앙동아리 ▲백상 응원단 ▲연예인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있다.
금일 오전 11시 만해시비에서 ‘만해동산 개원식’이 열렸다. 해당 일정은 공사 경과보고와 윤재웅 총장의 기념사, 이사장 돈관스님의 격려사를 비롯해 테이프 컷팅식 순으로 진행됐다.만해동산은 우리대학 117년 역사의 중요한 일원이셨던 만해 한용운 선사를 기리는 만해시비의 의의를 구현해 깨끗하고 위엄있는 깨달음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만해동산은 시멘트, 철근 등 인공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간으로써, 동국 구성원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명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윤 총장은 “개원식을 맞아 우리
금일 오후 3시 우리대학 혜화관 2층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13일 명상 엑스포 개막식과 20일의 명상 엑스포 오프닝식을 비롯, 여러 주요 행사의 일정을 소개했다. 사전에 국내에서 진행한 선지식·지성인과의 만남-‘나를 깨닫는 명상’ 행사가 성왕리에 마무리되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진행 총괄을 담당하는 종학연구소의 윤선영 전임연구원은, “일상에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명상의 생활화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명상의 대중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상의 세
창업교육센터가 주최한 스타트업 아뜰리에(Startup Atelier)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팔정도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 우리대학 창업동아리는 부스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창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체험 및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역량 있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창업 네트워킹 프로그램(d.DAY)을 진행했다. 또한 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창업 동아리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창업교육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 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동아리를 향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