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농구부 전 주장 김건우(체교 12졸 예정)가 서울 SK나이츠에 입단한다.김건우는 지난 31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에 SK 나이츠의 지명을 받았다.현재 프로농구 시즌이 진행중인 가운데 김건우는 다음 시즌부터 SK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나서게 된다.김건우는 지난 4년간 우리대학 농구부에서 좋
大學人(대학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학문 경제 문화 및 사회의 諸部面(제부면)에서의 더 나은 가치를 모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발간되는 校誌(교지)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 시켜야 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설정해야한다. 오랜 진통을 치룬 끝에 9월1일 발간된 ‘東國(동국)’ 7집은 이러한 문제를 다소 간파하고 있다. 특집Ⅰ에서 다룬 ‘大學文化(대학문화
가로수에서 ‘알콜’ 냄새 풍긴다 어디로 길을 밟아야 하늘을 덮는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地球(지구)를 돌려 눈을 쏟아도 잃어버린 흙냄새. 말해다오, 毒(독)김이 희오리치는 ‘아스팔트’와 공기에서 나의 탈출구를 눈짓해다오. 물오른 가지에 안개서린 어린 날의 길목은 막히고, 피뢰침이 부러진 가슴으로 마른날에 빌게는 떨어지고. 아, 무한히 푸르게 열기를
◯…高麗史(고려사) 4백70여년을 통하여 초기 백여년을 제외하고는 외적의 침입과 君弱臣强(군약신강)으로 일어난 내란, 무자비한 봉건적 수탈의 계속으로 麗人(여인)의 생활은 말할 수 없는 곤경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처참한 생활을 모면하기 위하여 분발보다는 찰나적이고 퇴폐적이고 자학적인 도취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였다. 이것은 당시
▲창밖에는 귀뚜라미가 밤을 노래한다. 하늘은 높푸르러 그것을 바라보면 맑은 지혜라도 두 눈에 가득히 고여 들 것 같은 계절. 옛날의 詩人(시인)들은 ‘春女怨(춘녀원) 秋士悲(추사비)’란 말을 즐겨 썼지만 비단 남자들만 애틋한 情感(정감)을 깊이 느끼는 가을만은 아닐 것이다. 이런 계절이면 곧잘 人間(인간)은 사색에 잠기게 되고, 한번쯤
사랑이란 말은 언제 들어도 싫지 않아서 좋고 아무리 들어도 피로하지 않아서 좋다. 특히 가을에는 그 말이 신비롭기 조차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그 말을 새겨보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가 언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어렴풋이 기억에 오르는 건 K가 떠난 무렵 사방에서 가을이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를 탄주하던 그 무렵이 아닌가 한다. K는 둘도 없는
민요조로 시나위가락으로 쾌자자락으로 불러내려오는 전설의 산유화. 먹이면 받고 먹이면 받는 노래 메나리. 구성진 어음, 청승맞은 가락조가 싫지 않은 것은 무슨 연유일까. 단오절로 희초날로 한가위 달밤으로 정월 대보름날로 축제의 기쁨과 나란히 해서 들려주는 메나리조의 산유화. 소녀들이 부를 노래라기보다 시집 갈 큰아기들이나 비녀 얹은 색시들이 들러리로 돌아가며
장기적인 대학시설의 확충계획에 따라 그간 禪(선)의 요람이 되어왔던 大學禪院(대학선원)이 철거되었다. 이에 따라 大學禪院(대학선원)은 대학원건물 3층에 새로 禪室(선실)을 마련, 禪(선)의 實修(실수)를 보다 체계적이고 실제에 맞게 교육하기 위해 禪院(선원)의 운영방침을 쇄신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大學(대학)에 禪院(선원)을 창설하는 것은
지난 3일 金東益(김동익)총장은 교수실에서 朴東琪(박동기)(학생과 근무), 朴正成(박정성)(연습림관리소근무)씨와 李泰雲(이태운) 과학관 수위에게 각각 공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학 내 사무직원들의 사기와 질서를 위해 공로 교직원에게는 포상하고 허물은 一罰百戒(일벌백계)로 다스리겠다는 최근 학교당국의 방침에 따라 이번 포상은 그 첫 케이스로서 취해진 것이다.
나의 愛藏書(애장서)가 어떤 것이 있느냐는 말에 대해서. 이렇다할만한 장서가 없어서 실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나의 장서는 극히 빈약하기 때문이다. 장서의 일반적인 개념이라면 稀貴本(희귀본)ㆍ珍奇本(진기본)이 있어야 하고 또 각 부문에 걸친 많은 서적이 있어야하는데 나는 이러한 규격에 맞는 서적이 없다. 그러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李龍範(이용범)교수 후임으로 취임한 신임 朴珍錫(박진석)문리대학장은 본교에서만 17년을 강의해온 장기 근속교수. “뜻밖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는 朴(박)학장은 69년부터 현재까지 본교교직원 공제회 회장을 지내고 있으며 학장 취임 전까지는 영문과 주임 교수를 역임했다. 朴(박)학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완되어있는 대학 내 기강을 시정하는
○…名講義(명강의)에 휴강 없기로 소문난 K大(대) 영어특강이 지난 4일(金(금)) 휴강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휴강이유가 단순히 낡은 ‘블랙보드’가 주는 이미지 때문이었다는 前代未開(전대미개)의 소식. 때문에 某處(모처) 시험답안지 채점으로 골몰하시던 L학장은 부랴부랴 달려오는 寸劇(촌극)을 빚어냈다고. 폐일
지난 8월12일 大韓赤十字社(대한적십자사) 崔斗善(최두선)총재가 北赤(북적)에 제의한 남북에 離散(이산)된 가족 찾기 운동이 실마리가 조금씩 풀어져 나간다. 이때까지 사뭇 타성화 되어버린 4半世紀(반세기) 分斷(분단)의 비극이 새삼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 회담의 순수한 타결을 全世界(전세계) 모든 나라는 물론 우리국민이 다 같이 바라는 바 대단하다.
이 글은 보다 발전된 동국을, 나아가서는 조국을 이끌고 나갈 棟梁材(동량재)를 키우고자 열린 제3회 Reader ship-Workshop에서 강연된 指導者論(지도자론)의 要旨(요지)이다. 이 글을 발췌하며 학생간부 혹은 東國(동국)의 구성원 스스로 저울질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현대를 일컬어 윤리부재의 시대라 한다. 윤리처럼 거추장스런 허울은 벌써 단두
이 글은 보다 발전된 동국을, 나아가서는 조국을 이끌고 나갈 棟梁材(동량재)를 키우고자 열린 제3회 Reader ship-Workshop에서 강연된 指導者論(지도자론)의 要旨(요지)이다. 이 글을 발췌하며 학생간부 혹은 東國(동국)의 구성원 스스로 저울질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個人(개인)과 指導者(지도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일찍이 간파
제6회 UNESCO대학생 訪日團(방일단)을 이끌고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약 三週(삼주)동안 일본에 다녀 온 일이 있다. 다른 외국에 오고 가는 도중에 잠깐 日本(일본)에 들린 일은 있었지만 일본 그 자체를 목적지로 하여 訪日(방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방일단은 남자대학생 4명과 여자대학생 9명으로 구성되었고 모두 12명이었다. 下關(하관)
지난 8월12일 韓國赤十字社(한국적십자사)가 北傀(북괴)에 대하여 南北離散家族(남북이산가족)찾기 運動(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의한 이래, 비록 派遺員(파유원)에 한한 것이기는 하지만 四半世紀(사반세기)만에 처음으로 南北(남북)이 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歷史的(역사적) 특히 民族史的(민족사적)인 觀點(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정말 감격적 단계이고 흥분하지 아니
백로를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기 그지없다. 아니 찬 기운이 돈다고 하면 적당한 표현이 되겠다. 지난여름은 수련대회로 부산하게 보냈다. 하동 쌍계사에서의 동국사상연구회의 수련, 다음은 순천 송광사에서 종립학교연합회, 그리고 교양학부의 해인사 수련대회 등 3차에 걸친 수련대회로 여름을 보내고 나니 벌써 등불을 가까이할 가을이 머리맡에 다가왔다. 여름을 어떻
本校(본교)에서는 大學(대학)의 ‘아카데믹’한 氣風(기풍)의 조성과 學生(학생)들의 學究的(학구적) 기틀을 더욱 堅固(견고)히 하고 創意力(창의력)을 북돋우기 위해 ‘學術賞(학술상)’을 制定(제정)하여 금년에 제 9회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賞金(상금)을 引上(인상)하고 力量(역량)있는 學生(학생)여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