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학생 취업 성공 지원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제6회 동국미래교육포럼이 개최됐다. 교육혁신의 방향과 우리 대학의 향후 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2022 Energize Dongguk Job & Career Update FESTIVAL 추진 결과와 향후 과제 △교육수요자 관점에서 본 학생 취업 성공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과제 △사회수요자 관점에서 본 학생 취업 성공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과제 △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 대학원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계약학과가 신설됐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 간의 협약을 통해 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을, 기업은 등록금과 연구비를 지원하는 형태의 교육 과정으로, 해당 학생은 학위 취득 후 의무적으로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반도체 이외 산업분야에서 대학원 계약학과가 개설된 것은 자동차 산업의 ‘스마트 모빌리티’와 함께 국내 최초다. 지난 10월 21일, 동국대와 대우조선해양은 서울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는 지난 10월 20일 서울캠퍼스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고효율 정보시스템 ‘유드림스(uDRIMS)’ 2.0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GS ITM도 자리에 함께 했다. 25개월간 8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종합정보시스템 ‘유드림스’재구축과 HTML5 웹표준 전환,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다. 정보영 GS ITM 대표는 “이번 사업은 동국대가 만들어가는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대학 프로젝트를 수행한 GS IT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실현하며 국가권력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선거권의 행사는 민주주의를 존속시켜주는 생명줄과도 같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하며 선거제도의 근거로 작용한다. 최근 선거 이슈는 단연 ‘부동층 표심’이었다. 양극화돼 가고 있는 정당논리에 진절머리가 나버려 정당 신뢰도가 감소한 것도, 과거의 세대보다 정치적 이념의 색이 옅고 실리적인 측면을 추구하는 정치 트렌드 변화도 “부동층”이
자연이나 생물의 다양한 구조와 기능을 모사해 공학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을 자연 또는 생체 모방 공학(Biomimetics)이라고 부른다.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환경에 적응 및 진화한 생명체의 최적화된 구조, 형태, 기능 등에 영감을 얻어 당면한 공학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연계에 존재하고 있는 가장 강하고 질긴 물질 중에 하나로 거미줄이 있다. 거미줄은 외부의 충격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인성(toughness)이라는 물리량이 높은데, 이런 거미
지난 9월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처럼 언젠가부터 마약은 하루가 멀다 하고 사회면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마약 관련 언론보도를 분석해 보면 마약류 투약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밀수입되는 마약류도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법으로 투약자에게 공급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결국 독자들의 구미에 당기는 뉴스가 대부분이고, 마약류 투약의 동기와 마약류 범죄의 해결 방안을 다룬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자랑스럽게 누렸지만, 1999년 전체 마약류 사범이 처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법학관 1층 열람실이 재단법인 보덕학회의 이름을 딴 ‘보덕열람실’로 새롭게 개관했다. 보덕학회는 지난 3월 교육환경개선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6개월간 리모델링을 마친 기존 법학/만해관 제1열람실(현 보덕열람실)이 지난 10월 19일 완공돼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시창 보덕학회 이사장은 “이곳 보덕열람실에서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해서 양성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며 학생들이 부족함 없이 공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항상 관심이 많았던 부친 故류홍우 보덕학회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에 뉴미디어창작전공이 국내 대학원 최초로 신설됐다. 웹 소설 등 AI 시대의 문학 장르를 공부하는 뉴미디어창작전공은 국내 대학원 중 처음으로 개설됐다. K-컬쳐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작가와 각색자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대표적인 문인의 사실인 동국대의 뉴미디어창작전공 신설은 더욱 주목된다. 이번에 신설된 뉴미디어창작전공은 뉴미디어 산업에 명성이 높은 강사진이 초빙됐으며,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 및 연극영화전공 등에서 개설되는 수업도 교차 수강할 수 있다. 동
지난 10월 11일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본관 로터스 홀에서 ‘지역 활성화 협의회’의 첫 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는 윤성이 총장, 기획부 총장 종호 스님, 곽채기 교무부총장, 김승용 기획처장, 전병훈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이 참석했으며, 중구청에서는 김길성 중구청장, 박영한 서울시의원, 윤혜경 중구 경제친화국장이 함께했다. 이밖에 새마을운동 중구 지회 김명곤 회장, 신중부 시장 상인회 김정안 회장, 동국대 GCS 최고위과정 이순석 대표 등 지역 경제 주체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지역 활성화 협의회는 지난해 9월 선정된 서울시 ‘캠퍼스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 3일간 열린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대동제에서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동국대 친환경 동아리 ‘The 라온하제’는 축제 기간 동안 △텀블러 캠페인(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 및 음료 지원) △교내부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생분해 물티슈, 생분해 비닐 제공 및 모니터링) △교내 캠퍼스 분리배출함 설치 및 지침 안내 등 친환경 캠페인을 시행했다. 동국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제로 캠퍼스’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족 신화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 호적 메이트, 결혼지옥 등. TV 리얼리티쇼에서도 가족 예능이 대세이다. “가족이니까”와 “가족이라도” 사이의 경계를 시험하듯 가족의 이름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현실을 쏟아내면서도 그런 다양성이 가족의 이름으로 포용되길 바라는 기대가 담긴다. 가족의 문제는 가족이 풀어야 하며 가족을 벗어날 대안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가족에 대해 절대적 믿음과 기대를 하는, 가족 신화라 부를법한 우리 사회의 가치와 태도는 ‘근대’ 시대의 산물이다. 출생 신분질서를 내세워
영화 의 장면 전환은 급작스럽게 이뤄진다. 시작부터 관객들은 주인공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상황을 읽어내는 것에 몰두해야 한다. 관객들이 가장 먼저 인식하게 되는 것은 매기의 계획이다. 그녀의 계획은 결혼이나 사랑 없이 아이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는 꽤 순탄하게 진행된다. 아이의 유전자 절반을 구성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남자인 가이에게서 무사히 유전자를 받았고 적절한 환경도 마련됐다. 그러나 매기와 가이의 유전자가 만나기 직전, 상황은 뒤바뀌기 시작한다. 최근 들어 친해진 존이 그녀의 집으로 찾아와 사랑을 고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게임제작사인 조이시티와 스포츠 게임 분야 AI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동국대는 지난 6일 동국대 중앙도서관 4층 TRANS4MER Valley T-PBL실에서 조이시티와 공동주최로 ‘스포츠 게임 분야 첨단 AI 기술 R&D 전문인력 양성 사업’ 산학 프로젝트 워크샵을 개최했다. 동국대는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가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 양성(게임분야 첨단기술 R&D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돼 2년 간 2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조경은 멀티
족보는 부계적 가족 질서의 가장 질기고도 강력한 상징이다. 하나의 기원에서 시작하는 족보는 뿌리처럼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넓게 퍼져간다. 마치 수면 아래로 내려앉는 그물처럼 넓게 퍼지는 가계도는 후대의 삶을 옥죄는 수직의 압력으로 작용한다. 부계혈족의 경로를 따라 내려오는 역사의 압력은 한국 문학에서 수없이 변주돼 왔다. ‘아버지 없는 세대’로 불린 이들이 만들고자 했던 새로운 계보였고, 때로는 전쟁과 학살의 은폐된 기억을 말할 수 있는 재현의 우회로였다. 그리고 오늘날 부계혈족의 수직적 가계도는 가부장제의 억압을 전복하는 여성 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 개발 디지털화 촉진 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첨단 기술과 디지털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 데이터 수집과 활용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혁신적인 성과 창출과 연구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한국연구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연구실 중 빅데이터나 사물 인터넷 등 첨단 기법을 도입한 연구실은 18% 수준으로, 세계 평균인 47%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AI와 디지털 트윈이 연구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
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전염병이 발발하여, 한국에 도달했을 때에도 보통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코로나가 그렇게 심각하려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죽은 사람이 생기고, 학교와 직장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학교에서 공문으로 다음 학기 수업을 비대면으로 한다고 왔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 컴퓨터에 캠을 설치해 수업을 실시간으로 하는 방법과 강의 동영상을 찍어 업로드 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수업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비대면 수업은 나에게 큰 어려움이었다. 캠 설치와 비대면
‘2022 동악 아트 페스티벌’ 전시회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내 문화관 지하 1층 갤러리동국에서 개최됐다. 동국대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P&C TOTAL GALLERY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동국대 미술학부 출신 작가들과 전·현직 교원들이 참여했으며 동국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는 구철회, 권성원, 김강원, 김산영, 김선우, 김지유, 문명기, 박미진, 박병일, 박새해, 송원석, 오병욱, 오원배, 위성웅, 이상록, 이수예, 이인, 이주원
작년 2월, 신문사 편집위원 면접을 봤던 날은 밤새 눈이 내린 다음 날이었다. 하얀 풍경의 캠퍼스를 한 바퀴 크게 걸으며 긴장을 달랬다. 걸음을 뗄 때마다 눈 밟히는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한 캠퍼스였다. 차분하게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아직 생생한데 벌써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한 달 남짓한 시간이 지나면 종강을 할 테고, 그러면 나는 수료생이 된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겁 없이 대학원에 진학했고, 겁 없이 대학원 신문사에 지원했다. 하지만 그 겁 없음을 후회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차곡차곡 준비한 게 없다 보니 하나부터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나 요구를 할 때, 내 책임이 아닌 일에 대한 추궁을 받을 때와 같은 부당함을 느끼곤 한다. 내 입장에서, 나아가 사회상규나 법적으로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아 분개하고 감정 섞인 주장을 할 때도 있다. 사실 다른 이에게 그러한 주장을 할 수 있는 경우는 그나마 덜 하다. 소위 말하는 ‘을’의 위치에서 정당함을 주장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분개하며 감정을 삭힐 때가 더 많다. 하지만 그런 감정들은 휘발성이 강하다. 당장 저번 주에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해 보면 뚜렷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