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자유극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4월4일까지 10일간 ‘몰리에르’탄생 3백5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대표작 ‘사랑과 위선의 흥정’을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다. 출연은 추송웅, 권성덕 外(외).
大學(대학)은 ‘아카데미즘’ 구현의 출발점인 동시에 그 종착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여기서 종착지라고 잘라 말하는 것이 일종의 속단적인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해도 학문완성에 필요한 근본적인 이론 거의 대부분이 대학에서 흡수, 소화된다 할 수 있겠다. 이 대학과정의 초기학습이라 할 수 있는 교양학부 과정은 이래서 더욱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나의 교양학부 시절
잠자는 시간을 줄이려고 옛 선비들이 사용하던 三當四落(삼당사락)(3시간 자면서 공부하면 합격 4시간 자면 낙제) 法(법)을 제대로 준수치 못해 혹시나 했던 너의 이름이 파란 게시판에 찬연하게 써있는 걸 보고나서 이 글을 祝賀(축하)의 章(장)으로 대신코자 한다. 아직 푸름을 되찾지 못한 캠퍼스에서 벌써 성급한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은 몇 개월 사이에
大學(대학)학문의 산실인 본교 중앙도서관은 총 연평 4천3백31평의 3층 건물로 書庫(서고)는 6층으로 되어있다. 대학에서 연구와 인구와 인격완성을 위해서는 강의만으론 그 목적의 달성이 어려운 만큼 교수 학생들에게 서비스로 봉사하고 있는 것이 도서관의 사명이다. 도서관은 학생의 學修(학수)와 교양의 道場(도장)임으로 自主的(자주적)이고 自由(자유)스러운 學
休日(휴일)의 한낮친구는 咯血(각혈)을 하고나는 秀節(수절)을 낚는다.永角(영각)의마모된 老詩人(노시인)의 붓 끝 같은한 떨기 秀節(수절)을 낚아 올리면오오, 반짝하는내 少女(소녀)의 가마꼭지같은 소식.친구여밤은 얼마 동안을 익어서트이는 것일까꽃무늬로 다루어 온 北風(북풍)안에쪽 진 달을 담구고 나는길을 걷는다.밤마다때묻을까, 흰 행주로손금을
◯…가뜩이나 비싼 등록금을 獻金(헌금)(?) 하고난 학생들은 새로운 각오로 강의에 임하려 하는데… 예년의 개강지연 病廢(병폐)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어 학생들 간에 불만이 오고가고. 水原(수원)서 통학하고 있다는 N대 K군은 “아침도 거르고 새벽부터 부산 피운 결과가 虛脫(허탈)뿐이다”라는 푸념. 아
지난 1月(월)7일부터 20일까지 2주일동안 강원도 삼척군에 소재한 관음굴과 환성굴, 초당굴을 답사한 바 있는 동굴탐험연구회에서는 지난 13일 本社(본사)에서 좌담회를 가졌다. □참석자□ 임재효(농생4ㆍ대장), 주걸종(임4ㆍ부대장), 신철호(무역ㆍ4), 신종설(철ㆍ3), 박만석(농생ㆍ2), 한상근(임ㆍ2), 김진동(임ㆍ2), 윤희종(졸업회원), 장화영(졸업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은 또 한 번 우울했다.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자율책정의 고삐를 이용하여 대폭 인상한 것이 그것이다. 66년 이래 문교부와 경제기획원의 감시아래 통제해 오던 사립대학의 납입금한도액 철폐가 지난 1월21일 당국에 의해 발표되자 各(각) 사립대학들은 제철을 만난 듯 납입금을 17~30%가량 인상하였다. 이미 우리나라 대학은 근대화와 상업화하는
미니 講義(강의) ‘學究的(학구적)’이라는 말은 ‘교수’나 ‘대학생’이라는 말과도 그 이미지가 통해야 한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大學街(대학가)에는 ‘學究的(학구적)’이라는 개념과 그 사이에 공통점을 발견하기 어려운 현상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땅에 ‘미니’라는 깜찍하고도 귀여운 팻션이 김포가도를 질주하여 入城(입성)한 이후부터 ‘미니’ 論爭(논쟁)이
全國民(전국민)의 관심이 集中(집중)된 이때 ‘行政(행정)의 倫理(윤리)’는 哲學的(철학적)ㆍ歷史的(역사적)ㆍ法學的(법학적)인 측면에서 국내외의 實證的(실증적)인 例(예)를 들어 綜合的(종합적)으로 깊이 있게 다룬 力著(역저)로 생각 된다…. 爲政者(위정자)나 국민은 이의 解決(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提言(제언)을 하였으나 아직 學界(학계)에
過去(과거)에 단편적으로 이 問題(문제)를 다루어온 것과는 달리 종합적으로 다룬 點(점)과 行政(행정)의 철학적ㆍ윤리적 고찰과 社會科學的(사회과학적) 考察(고찰)을 結付(결부)시킨 特色(특색)을 높이 평가해야 하겠다. 特(특)히 적극적 윤리의 實現(실현)이라는 대목은 行政(행정)의 使命(사명)과 목표를 提示(제시)하는 것이며 不正問題(부정문제)의 解決(해결
數學(수학)은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大(대)수학자가 된다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수학에 한한 것은 아니다. 어떤 학문일지라도 그 방면의 훌륭한 학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다만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기 까다롭다’라는 뜻으로 풀이한다면 ‘수학은 어렵
어떤 점잖은 분이 어느 날 정색을 하면서 이런 질문을 해온 일이 있었다. “매머드와 맘모스는 어느 쪽이 더 큽니까?” 의표(意表)를 찔린 느낌을 얼버무리면서 익살스럽게 대답을 하였다. “매머드는 수컷일테고 맘모스는 암컷이겠지요”하고 나서 겸연쩍어 표기법에서 오는 차이일 뿐이라고 사족(蛇足)을 달아드림으로써 그분이 궁금해 하시는 일에 대한 책임은 벗었다. 서
내 입에선마늘 내가 난다.저승에나 비겨은 달나라의 畵面(화면) 앞에서나는 마늘을 씹고 있었다.네 입에선무슨 내가 나지.코 끝에 가락지를 끼운花歌鬪(화가투)를 치련,팔뚝맞기윷놀이를 하렴.卷之三(권지삼)쯤 엮어질 내 모두의 詩集(시집)에서도깡그리 마늘 내만 풍길게다.새해 문안차破養(파양)하고 나달아온 우리 제비 새끼많이들 컸구나많이들 컸구나産土(산토)된 내 무
르네상스時代(시대)에 나온 말로 ‘權勢(권세)있는 자와 富者(부자)는 그가 죽음으로서만 남을 기쁘게 한다’는 것이 있다. 얼핏 들어보기에 따라서는 심술궂은 장난꾼의 꾸며낸 말 같기는 하지만, 당시의 사정으로 보아서는 社會(사회)의 분위기가 그만큼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르네상스시대의 문학작품인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두고 보
現在(현재) 우리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는 고등교육의 大衆化(대중화)에 따라 大學(대학)과 일반사회와의 거리가 현저히 압축되었다는 것은 周知(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大學(대학)의 대중화로 일반사회와의 거리가 좁혀 졌다는 것이 곧 象牙塔(상아탑)의 근본적인 否定(부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敎育法(교육법)에서 대학교육의 지침이 ‘심
학생지도 연구소(소장ㆍ南都泳(남도영))는 지난 17일 72년도 同(동)연구소 상담부장에 김성배(문리대)교수를 유임시키는 한편 이재창(불대)교수 등 4명의 카운슬러를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비상임카운셀러로는 이재창 교수 외에 최요한(法大(법대))교수, 이정식(法大(법대))교수, 이희균(師大(사대))교수 등이다.
東國(동국)의 가족으로 진리탐구의 대열에 나선 신입생을 환영하기 위한 신입생환영잔치가 총학생회학예부 주최로 오는 23ㆍ24양일간 중강당에서 베풀어진다. 오는 23일 12시30분부터 시작되는 환영회 1부 순서는 ‘싱―투게더’로 KRC(한국레크리에이션협회)에서 이경열씨가 來校(내교)하여 다채롭게 열게 된다. 2부는 공개방송으로 MBC의(청춘만세)가 이종환씨의
학생과에서는 병역법에 의거한 재학 중 징병검사연기원을 오는 25일까지 받고 있다. 연기원서를 출원할 대상은 1학년의 경우, 72년 현재 52년생이어야 한다. 또한 2ㆍ3학년 학생들의 연기원도 받고 있는데 기타 자세한 것은 학생과 병사담당자 앞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학년도를 맞은 교내 各(각) 서클에서는 각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아울러 신입생을 맞아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교내 등록클로는 農硏(농연)등 수개서클이 있는데, 이중 신입부원을 모집하고 있는 서클 범위 내에서 취재된 것만을 싣는다. KUSA 새 물결운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KUSA―D(유네스코학생회 동대지부)에서는 참신한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