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京仁(경인)과 京水街頭(경수가두). 뽀얀 안개 속에 3月(월)이 밝는다. 우유빛 건강한 太陽(태양)이 하루를 열어 車窓(차창)에 무늬 지는 눈부신 設計(설계) 車(차)가 달리면 아직은 앙상한 플라타너스 네 몸에 방긋 웃음이 있다 모두가 싱싱함으로 지나가는 어디에나 손들어 ‘안녕’하면 이제 기지개를 펴고 부스스 눈을 뜨는 새순의 合唱(합창) 어제와 그
我執(아집)과 자부심이 병적으로 강한 사람을 일컬어 ‘에고마니아’에 걸렸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 둘레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에고마니아’에 걸린 狂人(광인)들이 허다하게 판을 치고 있다. 밑으로는 가정과 직장으로부터 위로는 政界(정계)의 지도층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우리네 凡人(범인)들 위에 안하무인격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민주주의가
학교 당국은 금년에 각 대학을 통틀어서 3백만원의 연구비와 각 연구소별로 30만원씩의 연구보조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방금 그 지급대상자를 선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액수는 例年(예년)에 없는 큰 액수로서 이제나마 학교가 교수들의 연구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어 교수들의 연구意慾(의욕)을 북돋고, 대학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듯하여
時調(시조)는 佛敎文學(불교문학) 형식에 적합李朝(이조)땐 外道(외도)로 규정‘靑丘永言(청구영언)’에도 89首(수)뿐 時調(시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大家(대가)들과 선배들에 의해 자세히 究明(구명)되었다. 나의 소견대로 말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古代(고대)로부터 중국 漢詩(한시)의 영향을 받아 그런지 몰라도 모든 詩歌(시가)는 대개가 定型(정형)으로 되
造林(조림)에는 管理(관리)가 重要(중요)山林荒廢(산림황폐)로 河床(하상)까지 높아져 우리나라를 가리켜 흔히 금수강산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山(산)들은 헐벗고 인위적 피해가 극심한 처지에 놓여있는 荒廢林地(황폐임지)의 나라가 또한 우리나라이다. 森林(삼림)이 국토 면적의 68%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극도로 황폐하여 存亡(존망)의 岐路(기로)
인간의 개성에 따라서 차별은 있지만, 대개 소유욕이란 대단한 것이다. 이 소유욕이 자기 스스로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하는 것이면 상관이 없지만 보통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괴롭히기만을 위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五月(오월)의 山河(산하)는 아름답고 싱그럽기 한이 없다. 향긋하게 풍기는 산수유 꽃내음은 새로운 삶을 안겨주는 양 시냇물
캠퍼스 미화작업 8일 ‘길’클럽 회원들의 표정은 밝다. ‘팬지’꽃으로 함께 뭉친 그들의 작업, 그곳엔 男女(남녀)의 구별이 없다. 科友(과우)와 校友(교우)의 편견이 없다. 흙가루 묻어나는 꽃삽에도, 꽃나무를 축이는 물뿌리개에도, 꽃을 심는 그들의 팔목에도 私心(사심)은 없다. 캠퍼스는 우리들의 손으로 가꾸어진다. 우리들의 意志(의지)와, 젊음과, 굳센 약
一(일), 大學言論(대학언론)은 大學人(대학인)의 것이다. 대학언론의 최고 讀者(독자)는 학생이므로 그것은 학생의 言論(언론), 학생을 위한 언론이어야 하며 학생에 의해 제작되어야 한다. 一(일), 大學言論(대학언론)은 大學社會(대학사회)를 대변하고 大學社會(대학사회)가 지향해야할 創造的(창조적) 理念(이념)을 제시한다. 一(일), 大學言論(대학언론)은 ‘
교육방송국에서는 개교기념 축제의 일환으로 18일 오후3시 중강당에서 佛敎(불교) 음악합창회를 갖는다.
행정대학원에서는 오는 8월말 발간될 行政論文集(행정논문집) 제2집을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 학생논문을 모집한다. 行政論集(행정논집) 논문응모대상은 행정대학원 재학생으로 논문은 원고지 70매 정도의 자유제목이다. 제출된 논문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제출마감은 오는 7월10일까지이다.
본교를 비롯한 서울시대 13개 대학 신문기자 1백여명은 지난 11일 오후4시 시내 大成(대성)빌딩에 모여 ‘전국대학 언론인 협회’ 결성대회를 겸한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5개항에 달하는 대학언론 헌장을 채택했다. 전국대학 언론인 협회는 오늘날 대학언론이 처해있는 자율적인 편집권 침해 등 민주 언론은 저해하는 제반 요소들에 대해 대처하기 위한 汎(범)대학신문
본교 교육방송은 학생들에게 보다 신속, 정확하고 알찬 방송을 하기 위해 週刊(주간) 프로그램을 편성, 발표했다. 아침의 序曲(서곡)으로 시작하여 명곡의 전당ㆍ뉴스ㆍ논단ㆍ취재리포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 편성표대로 앞으로의 방송이 전개된다. 다음은 교육방송국의 주간기본 편성표.
東國(동국)기우회(회장=李昇雨(이승우)박사) 주최 ‘춘계 교직원바둑대회’가 지난 9일 오전10시 3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교수실에서 열렸다. 교직원 상호 간의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기 위해 매년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 대회는 이번으로 제5회째를 맞았는데 이날 바둑대회는 AㆍB 두 조로 나누어 ‘리그’전으로 열띤 對局(대국)이 진행되었다.
총학생회는 지난 7일 오후1시 예산심의 및 의결을 위해 구성된 21명의 小委員會(소위원회)를 소집하여 71년도 제1기 예산안인 총 3백50만원의 예산액을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은 3차에 걸친 대의원流會(유회)로 인해 소위원회를 구성, 예산안통과를 보게 된 것인데 예산책정인원 5천명에 1인당 회비 7백원으로 분담된 본 예산안은 71년도 제1학기(3월1일부터
大學院委員會(대학원위원회) 제36차 본회의가 지난 14일 오후2시 총장실에서 金東華(김동화)대학원장의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사학위청구논문 제출자의 語學試驗(어학시험) 심사와 학위논문서류 심사기준 등이 주로 다루어졌다. 이 대학원 위원회는 본대학 교수 중에서 총장이 임명하는 1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대학원의 제반 교무행정을 의결하고 있
大學(대학)의 長(장)ㆍ短期(단기)발전계획을 세우고 施設擴充(시설확충)에 막대한 財源(재원)을 투입해온 본교는 새 時代(시대)의 총아로 각광을 받고 있는 ‘컴퓨터’導入(도입)을 추진, 지난 1일엔 정식으로 導入(도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금년 말부터는 ‘컴퓨터’敎育(교육)이 실시단계에 들어간다. 동국학원 吳法眼(오법안) 常務理事(상무이사)는 13일 금년 초에
演映科(연영과)에서는 개교 65주년 기념 축제를 맞이하여 박진作(작) ‘엉터리 의사 망나니’를 이창구 연출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중강당에서 공연한다. 현재 ‘리허설’이 한창인 이 作品(작품)은 “本意(본의)아니게 醫師(의사)직을 맡게 된 망나니가 부모의 결혼 반대라는 난관에 부딪힌 젊은 연인들을 맺게 해준다”는 ‘해피엔드’의 줄거리인데 희극
학생처장실이 지난 12일 C건물 4층(舊(구)종립학원연합회)으로 옮겨졌다.
本校(본교) 보건소에서는 오는 6월7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동안 교직원 및 全校生(전교생)을 대상으로 종합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신체검사는 內科(내과)진료 및 X레이검진, 구강검진 등 건강전반에 걸쳐 검진을 실시하게 되는데 검사 후 異狀(이상)이 있는 학생에게 따로 무료진료를 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체검사는 작년에 도입한 최신식 X-레이機(기)를
동국사상연구회는 5월의 야외 ‘法會(법회)’를 오는 17일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봉산 밤나무골에서 갖는다. 洪庭植(홍정식)지도교수(佛敎大(불교대))를 모시고 說法(설법)을 듣는 한편 精進(정진)과 登山(등산)으로 회원 간의 친목을 다질 이 법회는 매월 1회씩 가져 會內(회내)의 유대돈독과 冬夏期(동하기)방학에 실시되는 寺刹修練大會(사찰수련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