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면서 전통식, 채식, 건강식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 중 특히 사찰음식은 웰빙음식, 슬로푸드, 자연식으로써 ‘미래의 건강식’ 으로 각광 받고 있다. 사찰음식은 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기 위하여 그들이 모여서 사는 곳인 절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사찰음식은 일반적인 음식과 채식, 자연식의 기능을 해줌과 동시에 정신까지 건강하고 맑게 성장시켜주는 음식으로서 단지 채식음식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찰음식의 가
2006년 초. 서점가에 미증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의 원작인 희곡 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이다. 혹자는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필자를 비롯한 희곡계, 연극계 관계자들에게 이것은 그야말로 일대 사건이었다. 정확한 통계자료를 찾아볼 수는 없겠으나 희곡 작품이 이렇게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아니 서양문학이 한반도에 들어온 이래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책깨나 읽는다 하는 사람 중에도 희곡을 즐겨 읽는 이는 드물다.
유학에 대한 장기적인 학업계획을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자격시험들의 준비가 유학을 위한 기본적인 과정이라면, 가고자 하는 곳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추천서 등의 입학을 위한 핵심지원 서류 작성은 실제 합격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전략이 필요한 실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학의 사전준비과정부터 실제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재정적인 측면에 대한 준비는 유학에 대한 모든 과정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한다.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personal essay)는 영어시험 및 자격시험, 학점 등
2006년 초. 서점가에 미증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의 원작인 희곡 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이다. 혹자는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필자를 비롯한 희곡계, 연극계 관계자들에게 이것은 그야말로 일대 사건이었다. 정확한 통계자료를 찾아볼 수는 없겠으나 희곡 작품이 이렇게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아니 서양문학이 한반도에 들어온 이래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 영화『살인의 추억』의 원작『날 보러와요』책깨나 읽는다 하는 사
< '나를 닮은 얼굴'(Resilience) 특별상영 >태미 추 감독(동국대 대학원 입학예정)의 독립 다큐멘터리 '나를 닮은 얼굴'이 특별상영 중입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 제목: 나를 닮은 얼굴(Resilience)- 감독: 태미 추(Tammy Chu)- 러닝타임: 75분- 상영기간: 2010/09/30 - 2010/10/31- 상영장소: 하이퍼텍나다 / 시네코드 선재(약도참조)- 영화정보안내 시네코드: ( http://www.cinecode.co.kr/ ) - 영화시간표, 티켓예매 '나를 닮은 얼굴' 홍보 사이트( info@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전공분야의 상위과정 진학을 위한 학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유학 정보량, 교환학생 등의 자기 발전기회가 적은 대학원생의 경우 박사과정, 박사 후 과정(Post-doc) 준비를 스스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해외에서 학업 지속을 원하는 대학원생의 경우 최소 1년간 어학시험, 자격시험, 지원 대학 전공프로그램, 이력관리 등 철저한 계획과 자기 관리가 요구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해외 대학원 유학을 위한 준비사항은 크게 자격시험, 지원대학 확정, 연구계획서 등 핵심 판
이상의 시 '오감도'“사람이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이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다.”(「실화」)라고 설파했던 이상의 삶과 문학은 실로 온갖 비밀들로 가득차 있다. 이상은 자신의 작품 「오감도」가 신문에 연재되자 쏟아진 독자들의 비난에 절망했다. ‘절망은 기교를 낳고 기교는 다시 절망을 낳아’ 그는 자신의 작품 속에 온갖 기호들과 해독되지 않는 언어들로 가득찬 비밀을 담아 사람들 앞에 내놓았다. 그의 유서와도 같은 작품 「종생기」가 “천하 눈 있는 선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 놓기를 애틋이 바라는 일념 아래” 쓰
2010년 G20 세계정상회의 의장국인 대한민국은 21세기에도 입양아 최대 수출국가 중 하나다. 연간 2,000여 명의 신생아들이 미혼가정 출신, 저소득층 출신, 선천성 장애 등의 이유로 인해 부모와 생이별을 한다. 지금까지 한국사회는 입양아를 신파 속 주인공으로만 바라봤다. 25년 전, 이유도 모른 채 국제선 비행기에 올랐던 입양아 태미 추(35)는 한국사회의 시선이 아닌 입양아와 그 부모의 입장에서 독특하지만 모두가 먼저 가졌어야 할 시점으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Q :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영화
현재의 사당동은 교통의 요지이자 서울의 새 도심중 하나다. 하지만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치르면서 당시까지 최대의 달동네 중 하나였던 사당동은 무자비한 철거를 당했다. 단 한 가구(정금순 일가)만 제외하곤 아무도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 없었다. 정금순 할머니는 고향 부산에서도 철거촌에 살았으며, 상경해서도 용산, 상계동, 사당동 등 정착했던 곳마다 철거당했다. 정할머니는 철거당한 주민들 중 유일하게 상계동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었으나, 입주 후에도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이 다큐는 칠십이 넘
△ 프랑스 파리에 1993년 지어진 고암 이응로 선생의 저택(지용한옥학교 제공)우리의 살림집 한옥이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알기 위하여 북구(北歐)에서 남미(南美)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살림집을 보고 다녔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의 여러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며 오랜 세월 탐구를 지속했다. 일본의 나라문화재연구소(奈良文化財硏究所)에 서 1년을 상주하며 우리 조상님들이 조영(造營)하신 건축물들을 두루 살펴보는 일에 집중한 적도 있다. 일본에는 겉으로 보기엔 일본식 집인데도 방을 들이고 마루를 깐 격식 있는 한옥들이 곳곳에 상당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내 20대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한국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 때문에 한국에서의 생활은 내게 의미가 깊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소중한 인연들과의 첫 대면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잘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공세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또한, 한국인들은 ‘잘생겼다’, ‘예쁘다’ 등 외적인 특징에 관심을 많이 가지며 얼굴에서 어느 부분이 예쁘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나이와 혈액형까지 궁금해
◆ 전시회 (5월 3일~5월 28일, 동국대학교 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 박물관 소장품 중 그 동안 미공개 된 작품과 그 달의 의미 있는 작품을 선정하여 1층 상설전시실 내 ‘이달의 문화재’ 전시 코너에서 특별 공개할 예정이다. 5월의 문화재는 금동탄생불입상(높이 10.6cm, 신라시대)이다. 02-2260-3722.◆ 사진전 (5월 11일~5월 21일 명진관 앞 보현보살 코끼리상/우천시 정각원 법당 혹은 본관로비)=한국불교사진가협회 전제우 회장이 달라이라마의
◆ 연극 (2010.04.30~2010.06.20 충무 아트홀 소극장 블루)=영화 의 재탄생. 속수무책 딸의 마지막 러브레터를 그린 작품이다(02-747-2151).◆ 뮤지컬 (2007.10.23~2010.04.30 대학로 예술마당 1관)=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사이에서 벌어진 로맨틱 코미디다(02-747-2117).◆ 로댕전(2010.4.30~2010.8.22 서울시립미술관 2,3층)=근대 조각의 선구자 로댕의 국내 최초 회고전이 열린다(Tel : 02-1577-8968).◆
한국인은 예로부터 좋으나 싫으나 말끝마다 ‘죽겠다’ 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좋아 죽겠다, 우스워 죽겠다, 하물며 슬프고 고된 일에는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한국인들의 사고방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울음과 눈물을 빼놓고서는 한국을 말할 수 없습니다. 슬플 때, 화가 나고 억울할 때, 즐거울 때마다 한국인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즐거운 새들의 노랫소리마저 ‘운다’라고 표현하는 것에는 울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자기 몫의 일을 해야만 했던 한국인의 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슬픔과 눈물이
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느낌과 감정을 경험하며 살게 되며, 이러한 축적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이 한 때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가진 어린 아이였다는 것을 잊게 된다. 이러한 감정을 일깨워주는 인물이 바로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다. 1810년 폴란드 태생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쇼팽은 정확히 그가 작곡한 음악과 같은 사람이었다. 쇼팽의 폴로네즈나 마주르카는 폴란드 토착의 특징이 보이며 그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악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쇼팽의 녹턴이나 즉흥환상곡은 고전에서만 갖출 수 있는 기품과 세련됨, 우
◆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4월 4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앤디 워홀의 대표작 108여점과 앤디 워홀과 관련된 기념물 188점이 전시된다. 02-548-8690.◆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3월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조르주 루오의 파리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70점이 선보인다. 02-588-8421.◆ 러브 앤 팝 아트(3월 7일까지 서울 여의도 63스카이아트미술관)=앤디 워홀을 비롯해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인디애나, 탐 웨셀만, 키스 해링 등 팝아트의 주요 작가 5명의 사랑을 주
“와다 선생님, 하숙집에서 밥만 가져오시면 돼요. 반찬은 있으니까….”원우들과 학술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한 적이 있다. 신문지를 펼치고 각자 가져온 반찬을 꺼낸다. 팩에 들어있는 김치는 물론, 누군가 가져온 1인분의 즉석 카레를 그릇에 넣고 모두가 숟가락을 옮긴다. 한국에서는 별로 특이한 일이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일본에도 ‘鍋(나베)’가 있고 냄비에 담긴 음식을 모두가 나누어 먹는다. 가족이나 동료를 의식할 때의 메뉴다. 그러나 한국에서와 다르게 일본에서는 각자의 그릇에 덜어서 먹는다. “식사는
현대작가로서 생전에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했고 사후에도 가장 주목받는 작가,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 전통 미술이 지녔던 형이상학적인 의미와 예술가의 권위를 뿌리 채 흔들어 비난과 경멸의 대상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트랜드를 주도하는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살아있는 권력으로 추앙되었던 그는 사후 22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여전히 이 시대를 이끄는 ‘핫(HOT)’한 작가라 하겠다. 앤디 워홀이 활동을 시작한 1960년대의 미국은 정치, 사회, 문화, 가치관의 일대 변화를 겪고 있었다. 케네디 정부의 감세
“또 한 번 속아주는 것도 팬의 임무다"좋아하는 음악가의 베스트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크게 다가오는 말이다. 비틀즈 리 마스터 앨범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이 기대감과 동시에 느꼈던 것은 아마도 또 한 번 속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필자 또한 비틀즈의 정규 음반과 멤버들의 의도에 맞춰 리마스터링한 , 히트 곡 모음인 , 영·미 1위 싱글 모음인 등을 가지고 있다. 비틀즈 리 마스터 앨범의 속사정새롭게 태어난 곡도 있지만 같은 곡을 여러 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맛을 알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드물다. 전주 삼천동 골목의 한 막걸리 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앉은 이와 술잔을 건넬 기회가 있었다. 그는 술을 좀 더 우아하게 즐기기 위해, 막걸리의 웃국물만 따라 마시고 있었다. 앙금으로 가라앉은 지게미는 마시지 않은 것이다. 그 모습이 마치 식빵의 딱딱한 테두리를 떼어버리고 먹는 소년 같았다. △ 삼강마을과 주막을 이어주는 도로 통로벽에 그려진 삼강주막 벽화그가 술맛을 어느 정도 알까? 궁금하여 물었더니, 음식점 주인이 내준 막걸리를 마신다고 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