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별처럼’이란 인도 영화가 있다. 주인공인 8살 꼬마 이샨은 제도권 교육에 적응 하지 못한 채 학급 내 ‘저능아’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사실 이샨은 난독증을 앓고 있어 주입식 교육 시스템의 부적응자일 수 밖에 없었다. 왕따 이산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안타깝게 여긴 니쿰브 선생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솔로몬섬 부족민들이 농지를 개간할 때 나무
▲우리나라 교육민주화의 시발점은 1980년대 교육민주화 선언에 기인한다. 교육민주화 선언은 1986년 5월 10일에 한국YMCA 중등교육자협의회에 소속된 교사 546명이 당시의 참담한 교육현실에 변화를 추구하여 발표한 것이다. 당시의 교사들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교사의 교육권과 자주적인 교원단체의 설립·활동의 자유 보장, 보충수업과 심야학습의 철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은 변하게 된다는 의미지만 중앙도서관에서는 옛말에 불과하다.2003년 현 중앙도서관의 개관 이후 올해로 10년이 됐지만 중앙도서관은 2009년 1개 층 증축을 제외하곤 개관 당시에서 특별하게 변한 점이 없다. 본지는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서와 이용자인 학생들의 시각에서 중앙도서관이 개선할 점을 알아
도서관의 패러다임 변화“오늘날 하버드가 존재하는 것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과 책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대학도서관을 갖춘 하버드인들의 자부심이 담긴 말이다. 대학도서관의 가치는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 대학도서관은 이를 위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발 맞추어 변
▲과거제도는 실력있는 관리를 채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였다. 하지만 각종 부정행위로 인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곤 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1818년(순조18년) 성균관 사성(司成) 이영하의 상소이다. 상소의 내용은 인재 등용의 관문인 과거제도에 부정과 비리가 많아 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영하가 지적한 과거시험 부정 형태는 8가지였
초등학생들이 장래희망으로 대통령, 경찰관, 소방관 등을 작성하여 담임 선생님께 제출하던 시절, 한 소년은 장래희망란에 ‘메이저리그 한국인 1호 감독’이라고 자신의 꿈을 적었다. 그리고 13년 후 그 소년은 우리대학 야구팀에서 매우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유격수로 성장해 지난 9일 ‘2013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이하 춘계리그)’에서 MVP와 타격상을 받았다.
야경국가 시대였던 19세기는 자유시장 체제로 국정이 운영됐다. ‘보이지 않는 손’에 따라 시장이 최고의 효율성을 발휘한다는 말은 세계 대공황으로 한 순간에 사라지고, 적극적인 정부가 시장을 대체하여 국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유주의의 선두자인 미국 역시 정부조직을 확대했고 사회 복지에 대해 눈을 돌렸다. 일찍부터 사회 복지를 지향해 온 유럽은 세계 제2차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철밥통’인 경찰대 교수직을 과감히 내던진 이유를 밝혔다. 지난 달 28일 ‘표창원, 대한민국 보수를 프로파일링하다’라는 주제로 표 전 교수의 강연이 우리대학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신간 ‘표창원, 보수의 품격’ 저자인 표 전 교수의 지식 강연은 중앙도서관에서 마련했다.최근 “왜 사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표 전 교
▲누구나 살면서 어려움을 겪고, 좌절을 한다. 사람만이 겪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몸보다 몇 십 배는 더 큰 물질을 움직이는 개미도, 하루만 산다는 하루살이 역시 힘듦을 느끼고,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개미도 하루살이도 자신의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행동한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어려운 일은 쉽게 포기하고,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에이브러햄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현재 뿐만 아니라 신라시대부터 남성위주의 사회였던 조선시대까지 시대에 연연하지 않고 사회의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옛 여성 리더들이 현대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많은 여성 위인들 중 선덕여왕, 황진이, 김만덕, 유관순을 꼽아 가상현실사회에서 만났다. 현대 사회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위인들의 솔
우리대학 심익섭(행정학전공) 교수가 지난 12일 대통령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지방자치행정 전문가인 심 교수는 행정학 분야의 학문적 성과 및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심 교수는 “정권이 교체되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성적 리더십이라는 말이 화두로 떠올랐다. 여성적 리더십이란 공감과 섬세함을 슬로건으로 내미는 리더십이다. 카리스마적 권위로 상징되는 남성의 리더십과는 상반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산업시대는 남성적 리더십이 주목을 받았지만, 창의성과 감성, 협동심을 중요시하는 정보시대에는 여성적
▲‘이목지신(移木之信)’이라는 위정자와 관련된 중국 고사가 있다. 진(秦)의 효공(孝公)에게는 상앙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하루는 상앙이 백성들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3장(약 9m) 높이의 나무를 남문 저잣거리에 세우고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기는 사람에게 십금(十金)을 주겠다”고 말했다. 옮기려는 사람이 없어 상앙은 다시 오십 금을 주겠다고 공표했고, 옮기
안녕하세요? 요즘 저는 연애가 큰 고민거리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평소 호감이 가는 사람이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저에게 고백을 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그 분이 약 1개월 뒤에 입대를 한다는 것이지요! 고백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꺼낸 입대 이야기에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밤만 지새우고 있답니다. 2년을 기다릴 확신도 안서고, 그 분을 놓치기도 싫고. 어
우리나라는 지난 1월 30일, 자력으로 개발한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국 발사대에서 로켓을 쏘아올려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이른바 ‘스페이스(우주) 클럽’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주를 향해 한 층 더 나아간 나로호의 발사 성공의 뒷면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단장 조광래(전
새 학기가 되었다.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생각하면 봄이 쉽게 올 것 같지 않더니 다시 또 한 번의 계절을 만난다. 매일 새벽 예불을 마치고 삼청공원을 돌아오는 한 시간 가량의 산책길에도 겨우내 눈에 띄지 않던 사람들이 점차 불어나고 있다.특히 반가운건 강아지다. 그 조그만 게 긴 겨울의 추위를 어떻게 지냈는지, 날이 풀려 좋다는 듯 주인을 따라 잘도
2013년도 봄 학위수여식이 개최된 지난달 15일, 졸업생들이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팔정도에 있는 코끼리상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오늘(4일)부터 대학 생활을 시작할 2013년도 새내기들이 만해광장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입학식 이전에 각 학과 별로 선배들과 정기모임을 가진 새내기들이 선배와 함께 입학식을 즐기고 있다(오른쪽).
제45대 총학생회 당선자에 남보라(국교4)-이준권(불교4)조가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희정ㆍ역교4, 이하 중앙선관위)는 오늘(6일) 오후 10시부터 총학생회ㆍ총여학생회ㆍ졸업준비위원회의 개표를 신공학관 6147호 강의실에서 실시했다. 총학생회 선거 개표결과 6,776명(투표율 52.95%, 오차 3표(0.04%))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5,64
▲‘중심성성(衆心成城)’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춘추시대 말기 주(周)나라 경왕(景王)은 거대한 종을 만드려고 했다. 단목공(單穆公)과 악사(樂師)인 주구는 백성들의 재산에 손해를 끼쳐 고통을 준다는 이유를 들어 만류했지만 경왕은 이를 듣지 않고 거대한 종을 완성시켰다. 아첨하는 일이 몸에 밴 악공들은 저마다 경왕에게 종소리가 매우 조화롭고 듣기 좋다고 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