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우리대학 중앙 선거 투표가 진행됐다.2018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 결과 총 유권자 12755명 중 찬성 5580표(78.81%), 반대 1282표(18.11%), 무효 278표(3.08%)로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한걸음이 당선됐다.후보자 미등록이던 불교대학, 이과대학,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예술대학을 제외한 모든 단과대 선본 역시 당선을 확정지었다. 단과대 학생회 당선자는 아래와 같다.△경영대학 ‘동경’=정 우성민(경영15)-부 김어진(경영18) △공과대학 ‘공감’=정 김규란(멀티미디어
매체란 고대 라틴어의 Medius에서 유래된 단어로, 단수로는 medium이고, 복수로는 media이며 그 뜻은 ‘무엇과 무엇의 사이’이다. 즉, 매체란 무엇과 무엇의 사이를 관계하거나 연결하는 매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보통 명상에서는 ‘깨친이’와 ‘중생’ 사이에 위치하여 소통을 매개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소통 즉, 중생의 마음눈을 뜨게 하는 매개수단인 매체는 心身을 활용한 1차 매체와 그릇이나 방망이 등 頭頭物物을 활용한 2차 매체로 나눌 수 있다.매체를 활용한 깨침의 메시지는 경전 곳곳에 등장하는데 (M:61)
학생회 운영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하던 미래융합대학(이하 미융대)과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소속 글로벌무역학과(이하 글무과)가 합의점을 도출했다. 결국 1학기는 미융대가 2학기는 사과대가 각각 학생회를 운영한다.지난달 20일과 22일, 강인범(글로벌무역16) 사과대 글무과 학생회장은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중앙위원회(이하 중앙위)와 중선관위에서 의결된 ‘▲글무과 학생회는 미융대에서 선출한다 ▲유권자 선정 등 세부적인 제도는 중선관위 회의에서 마무리한다’는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사과대 소속 글무과 학생 120명은 공
사고다 사고, 컴퓨팅 ‘사고’○…지난 3일 컴퓨팅 사고 강의 중간고사가 모두 30분 이상 미뤄졌다고. 이 사실은 시험 시작 시간 10분이 지나서야 학생들에게 문자로 통보됐다는데. 그러나 시험은 어떤 해명이나 사과 없이 바로 시작됐다고. 이후 교수 측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내가 하면 유고 지각, 네가 하면 무단 지각” 명진관 심‘쿵’!○…최근 명진관 앞에서 쓰레기 수거차량이 넘어지며 연구처 소속 연구관리팀장의 차를 파손했다는데. 한편 명진관은 문화
우리는 종종 돌아가신 분들에 대하여 ‘부디 다음 생에는 좋은 데로 가세요’라고 축원을 한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생을 그리는 것일까? 돌아가신 분이 다음 생에는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리고 신체적으로도 아무 고생 없이 풍족히 사시라고 하는 것인가? 그것이 우리가 그리는 최상의 삶인가?정말 윤회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일까? 뭔가 손에 잡히는 답을 구하는 것이 어리석음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전생을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궁금해 한다.한편으로 우리의 금생의 삶이 끝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다. 몇 년 전에 삶을 달리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가을 축제 ‘2018 꿈끼리:동심’이 열렸다.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봄 축제와는 다른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먼저 17일 축제는 서애로에서 진행됐으며 우리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밤 서애 거리에서는 가수 길구봉구가 공연을 펼쳤다. 또한 총학은 19일을 제외한 축제 기간 동안 만해광장에 푸드트럭과 자율주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헐떡고개를 추억고개로 바꾸거나 학교 나무 곳곳에 과자를 달아두는 이벤트를 펼쳤다. 18일에는 픽보이, 폴킴, 디에이드가 19
평화로울 것이라 상상했던 캠퍼스는 참으로 소란스러웠다. 이해관계의 충돌로 크고 작은 시위가 멈추지 않았고, 불합리함을 호소하는 대자보가 곳곳에 자리했다. 신문사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흘려보내도 되는 이야기들이지만 학보사 기자를 희망한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기사는 당사자를 찾아가 더 깊은 속사정을 묻고 무심코 놓친 이야기의 조각을 찾아 연결해야만 완성됐다. 취재원이 답하기 껄끄러울법한 문제란 걸 알면서도 친구, 친구의 친구를 거쳐 사실을 확인했다. 오지 않는 답변과 불편한 말투, 다가오는 마감에 전전긍긍한 순간들의 연속
제50대 총학생회 ‘터닝포인트’(이하 총학)의 주최로 열린 2018 백상 대동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작년까지 축제 기간에는 학과 동아리 별로 특색 있게 주점을 꾸며 수익을 창출했지만, 올해부터는 축제에서 학내 주류 판매가 금지됐다. 지난 5월 1일 교육부는 주류 판매 금지 협조 공문을 전국 대학에 일괄 발송했다. 이에 5월 3일 임시총학생회운영위원회는 축제 때 주류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갑작스러운 주류판매 금지로 인한 우려도 있었지만,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전언이다.꿈끼리, 학생 참여를 독려하다이번 백상 대동제는
투쟁과 고통을 가진 역사의 연장선에서 5월을 마냥 기쁘게 보낼 수 없었다.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위해 무엇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자유를 누리던 내게 희생을 기억해 다시 기록하는 것도 애도임을 알려 준 작품들이 있다.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2018년 서울연극제 공식 초청작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이 그린 1980년의 광주. 자유를 갈망한 이들의 외침과 무력의 총성이 세상을 에우던 순간들을 책 속 동호와 연극 속 세 친구를 통해 기억하려 한다.광주항쟁을 희생자들의 시점에서 써 내려간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