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일상을 누린다. 그리고 그 일상은 저마다 다양한 형태를 띤다. 일상은 영화 ‘모던 타임즈(1936, 찰리 채플린)’ 속 착취당하는 노동자의 하루일 수도, 소설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속 백만장자들의 화려한 하루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형태든 일상은 지루하기 마련이다. ‘일상’이란 곧 ‘반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대인,
“잭… 잭… 배가 오고 있어요….”20세기 로맨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 영화 타이타닉(1998년, 제임스 카메론) 속의 대사다. 영화의 말미에서 거대한 배 타이타닉이 침몰하고 주인공 잭과 케이트는 영하 2도의 차가운 북극해 위에서 표류하게 된다. 주인공 잭은 사랑하는 연인 케이트를 살리고 자신은 사망해 차가운 바다 속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모두가 지식욕에 근거해서 활동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 따라가듯, 현대 사회에서는 문화인으로서 알아야 할 보편적 지식인 ‘교양지식’에 대한 중요성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대학교육, 기업공채, 심지어는 대화에서도 ‘교양지식’이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그런데 ‘교양지식’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우리는 피곤하다. 항상 시간이 없고 바쁘다. 기업공채, 자기개발, 힐링, 공부, 아르바이트…… 이미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눈 깜빡할 새 또 늘어나 있다. 심지어 저 수많은 일을 하는 와중에 무엇이 목적이고 무엇이 수단인지 쉽게 잊어버리기도 한다. 우리는 목적과 수단이 불분명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이 피로하고 혼란스러운 당
제28회 동국문학상 수상자로 정희성 시인과 서정란 시인이 선정되었다. 정희성 시인의 ‘백면서생 경매참관기’ 외 2편, 서정란 시인의 ‘휴휴암 가는 길’ 외 2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동국문학상은 우리대학 출신 문인들의 단체 동국문학인회가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1998년 제1회 수상자 신경림 시인 이래 28년간 뛰어난 동문 문인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
“볼만한 영화가 하나도 없네.”최근 K씨는 친구에게 받은 영화 무료관람권을 사용하지 못해 고민이다. 얼마 전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개봉한 할리우드 액션영화를 보고 온 이후로 볼 영화가 없어진 것이다. 근처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7개 스크린 중 5개를 아직도 그 영화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스크린 독점, 국내 영화계 좀먹는다K씨와 같은 사례는 드물지 않다.
5월 4일 오늘, 우리대학 팔정도에 설치된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릴레이 단식 천막에서 총장 선임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에는 한만수 교수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2일 선임된 보광(한태식) 총장의 선임 철회를 요구하는 자유발언·성명문 발표가 이어졌다.비대위는 성명문을 통해 “5월 2일 이사회에서 총장 선임 안건
일반대학원 최장훈 총학생회장의 고공농성을 지지하는 15개 단체가 고공농성이 진행 중인 만해광장 조명탑 아래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11시 반 기자회견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조계종단의 외압이 대학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임을 선언하고 고공농성 지지를 밝히는 한편, 정부에 대학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해나갈 것을 요구했다.이날 8일째 고공농성을
우리는 글을 쓸 때가 있다. 써야만 할 때도 있다. ‘에세이’, ‘리포트’, ‘기획서’, 심지어는 SNS에 올리고 싶은 짤막한 글까지….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 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머릿속에서는 정리되지 않은 글이 맴돌고, 손은 따로 논다. 그야말로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다.소설가 혹은 시인을 지칭하는 말을 떠나 글을 쓰는 사람을 작
지난해 11월, MBC 교양제작국이 구조개편을 통해 예능국의 하위 부서로 들어가게 되었다. 당시 일부 언론들은 “문화방송 MBC가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여러 대학들은 교양교육의 강화를 외치며 교양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정작 생활과 밀접한 TV에서는 교양방송이 조금씩 배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생존을
동국문학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가? 올해 신춘문예에서도 우리대학이 8명의 등단자를 배출했다. 또한 문정희 시인협회장, 이상문 한국펜클럽 이사장에 이어 문효치 시인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이러한 동국 문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동국문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개교 이래 문단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던 우리대학 동문들의 활약상이 다시금 여론의 주목의
지난 1월 우리대학교 불교대학에 어느 불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버님의 유언에 따라 기부를 하고자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냐”는 전화였다.유언을 남긴 이는 우리대학 국어국문학과 48학번 故 김완기 동문으로, 5년전 작성한 유언장에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수학하는 학인 스님들을 위해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할 것을 부처님 앞에서 서원하오니 반드시 이를 실행도록
우리대학이 2015 신춘문예에서 총 7명의 등단자를 배출해 내 동국문학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지난해 9월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소설부문에 당선된 정희선(국어국문 05졸) 동문과 10월 현대시 신인상을 수상한 이소호(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 양, 12월 제33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기혁(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동문에 이어 지난 1일과 2일 발표된 일간지
“사람은 XX... 누구나 오늘을 산다.” 지금은 폐지된, MBC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황석영이 ‘꿈을 가진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한 말이다. 이 문장은 2008년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되어 큰 호평을 받았던 그의 소설인 ‘개밥바라기별’에서 독자들이 뽑은 명대사로 손꼽힌다. 작가 자신의 사춘기를 회고하는 자전적 소설인 이
이해랑 예술극장의 어두운 무대에 불이 들어온다.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묵직하고도 비극적인 베르나르다 장례 종소리다. 일견 장엄하게 들려오는 종소리 사이로 한 여인의 경박한 목소리가 끼어든다.“저놈의 지겨운 종소리 때문에 골치가 아파 죽겠어!”베르나르다가(家)의 식모 아가다의 목소리다. 뒤따라 들어온 유모 라폰치아가 집주인인 초로의 여인 베르나르다 알바의 험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이 ‘Wanted: 한국여론조사의 중요성’을 주제로 명사의 지식강연을 오는 12월 2일에 개최한다.이번 초청 명사는 책 ‘위기의 여론조사’의 저자 이자 우리대학 연구초빙교수인 신창운 교수로, 한국 여론조사에서 모습을 감추어버린 ‘정확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명사의 지식강연 참가신청은 중앙도서관 북삼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오늘(11월 27일) 김희옥 총장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 KCC 정상영 명예회장, 최성, 고양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相永바이오관 준공식이 열렸다.이번에 완공된 相永바이오관은 우리대학 동문 KCC 정상영 회장(법학과 55)이 사재 118억여원을 기부해 건립된 건물으로 연건평 9,467평, 지하 2층 지상 8층의 교육용 복합건물이다. 오늘 준공
우리대학 박물관에서 개교 108주년을 맞아 기념 기획특별전을 진행 중이다.이번 기획특별전의 제목은 ‘108번뇌로부터 해탈 刻卽佛心 ; 판본에 새겨진 불심’이다.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불교경전 속 판화의 세계에 주목해, 불교 변상판화 속에 구현된 다양한 부처의 세계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를 가진 이번 전시는 47점의 희귀판본과 변상도를 전시한다. 특히
독도 문제 등 각종 역사관련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지속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세태를 의식해, 한국사 교육 강화에 대한 필요성도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2017년도 부터 대입 수능시험에 필수과목으로 한국사가 추가됐다. 대기업들도 지원자들에게 한국사 관련 지식을 요구하는 시험을 강화하는 등 현실적인 변화 또한 있었다.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은 대학
우리대학 영어영문학과 출신 이진영 동문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지난 13일 발표된 사법시험 합격자 중 한 명이 된 이 동문은 180cm에 뛰어난 미모로 1997년 슈퍼모델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대회 당시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인재로 소개되기도 했다.하지만 이 동문은 모델로 활동하지 않고 2000년대 초반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