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공대 나노테크노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차진웅 씨. 그는 한양대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취리히 공대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그는 취리히공대의 학풍에 대해 “스스로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학교”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다른 연구실 시스템이 이를 반증한다. 차진웅 씨는 “한국에서는 석ㆍ박사 과정 학생들이 지도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되어 교수들이 시키는 연구를
“취리히공대 출신 학생들을 세계 최고로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 취리히공대 인적 자원 및 인프라 부총장 로만(Roman Boutellier) 교수는 단언한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로만 부총장은 이 대학의 가장 큰 장점을 ‘세계최고의 교수진’으로 꼽았다. 이어 “인적자원의 발굴과 발전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대학에서
스위스 북부에 위치한 취리히. 취리히는 스위스의 제1도시로, ‘취리히호수’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로마시대에는 세관으로서 상업적ㆍ군사적 거점도시였고, 현재도 교통의 중심지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교육의 아버지 페스탈로치와 독일시적사실주의 단편문학의 대가 켈러 등 많은 학자와 작가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스위스 정부는 공학육성전략을 세우고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을
▲“국무성 안에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州) 출신의 공화당 상원의원 J.R.메카시는 1950년 2월, 연설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다. 그의발언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냉전시대가 극에 달하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중국이 공산화되고, 한국전쟁 등으로 공산세력의 급격한 팽창에 위협을 느낀 미국 국민들은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까만 정장바지에 하얀 긴팔와이셔츠, 목 끝까지 올린 넥타이는 남성 직장인에게 유니폼이나 다름없었다. 여성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다만 정장바지대신 긴 치마를, 와이셔츠대신 블라우스를 입었다는 것을 빼면 말이다. 여름이면 땀을 뻘뻘 흘리며 연신 손부채질을 해대는 모습이 무척이나 안쓰럽다. 계절이 바뀐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두꺼운 옷을 입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직장인들이 에어컨 등을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과감하게 탈의를 하면 해결되는 더위였는데 말이다.▲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비 민원부서 공무원들에게
▲“네가 뭔데? X같네.” 액션영화에서 나오는 조직폭력배의 대사가 아니다. 모 중학교에서 실제로 학생이 교사에게 내뱉은 말이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로부터 복장 불량 지적을 받자, 교사의 뺨과 머리를 때려 실신시키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함께 있었던 해당 학생의 친구들도 교사 폭행과 폭언을 거들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벌을 주었다거나, 반장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면역력이 생긴 탓인지 ‘교사 폭행’, ‘교사 폭언’ 등의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애정남.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라는 뜻이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애정남’은 일상생활에서 결정하기 애매한 것을 섬세하게 정해줘서 많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예컨대 “지하철을 탔을 때 내 앞에 할머니와 임산부가 동시에 서 있다면 누구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할머니에게 양보하되, 임산부가 5개월 이상이면 임산부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하거나 “영화관 양쪽 팔걸이 중 어느 쪽을 사용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변기 레버가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른쪽 팔걸이를 사용해야 하고, 왼손잡이는
▲‘달 같은 마패를 해 같이 둘러매고 삼문을 냅다 치며, “암행어사 출두야!” 한 번을 고함하니 강산이 무너지고, 두 번을 고함하니 초목이 떠나는 듯, 세 번을 고함하니 남원이 우군우군…“네가 누구냐?” 운봉 곡성 겁을 내어 말을 거꾸로 타고, 삼색나졸 넋을 잃어 어찌 할 줄 모르는데, 깨지나니 거문고요 딩구나니 북 장구라. … 본관의 거동 보소. 칼 집 쥐고 오줌 누며, 탕건 잃고 요강 쓰며 갓 잃고 전립 쓰며, 인통 잃고 연상 들며…’ 우리에게 ‘춘향전’으로 알려진 ‘열녀춘향수절가’에서 어사 이몽룡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조선시대
▲고려 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일정한 세금을 납부하고, 국가로부터 도첩을 받아야 했다. 도첩을 받기 위해 납부하는 세금은 신분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양반은 포 100필, 양인은 150필, 천인은 200필이었다고 한다. 조선 세조 때는 자격요건을 강화하여 시험에 합격한 자 중 포 30필을 바치는 자에게 승려 자격을 주었다고 한다. 승려 자격 및 세금부과에 관한 내용은 경국대전에 법제화 되었으며, 숭유억불정책이 극심해진 성종 23년에는 도첩제 자체를 폐지해 승려가 되는 길을 막아버렸다고 한다. 그 후 중종 20년 다시 도첩제가 시
▲1582년 독일. 바이에른 어느 백작의 작은 영지에서 한 과부가 마녀로 지목되어 체포된다. 명확한 이유도 없이 “마녀 같은 행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집단은 개인을 마녀로 몰아간다. 마녀사냥은 15세기 초부터 산발적으로 시작되어 16세기 말에서 17세기가 될 무렵에는 유행처럼 번졌다. 초기에는 희생자의 수도 적었고 종교재판소가 마녀사냥을 전담했지만, 세속법정이 마녀사냥을 주관하게 되면서 집단적 광기에 휩싸이게 된다. 오늘날 역사 속 마녀사냥을 보면 그저 황당한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말이다.▲최근 지하철 막말남, 국물녀, 임산부 폭행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는 자녀를 명문대학에 보내는 ‘명문대 입학 조건’이 떠돈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조건만 갖춰진다면 틀림없이 자녀를 명문대에 보낼 수 있다는 풍문. 그 내용인즉, 첫째로 필요한 것이 할아버지의 재력이고, 둘째가 엄마의 정보력이며 셋째는 아빠의 무관심이라고 한다. 할아버지의 재력이 뒷받침되어야 자녀에게 충분한 투자를 할 수 있고, 엄마의 정보력이 있어야 좋은 교육정보를 선택하여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단연 ‘아빠의 무관심’인데 이유인즉 ‘개천에서 용난’ 아빠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경험은
우리대학의 숙원사업이던 운동장과 수영장 개발이 가시화된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의 고질적 문제중 하나였던 공간부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간문제 해결을 통해 대학발전의 큰 동력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한편, 대학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학내외 구성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본부는 기획재정부 소
혜초, 한국 최초의 세계인. 그는 도전과 개척의 상징이었다. 혜초선사가 1,200여 년 전 걸어간 길. 그 길을 30여 명의 동국대학교 혜초원정대가 거슬러 올랐다. 스무 살 혜초. 해로(현재의 광주)에서 서라벌(현재의 경주)을 거쳐 중국 시안까지, 4년간 혼자서 긴 여정을 했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인생의 강행군이었을 것이다. 이십 대의 혜초원정대. 난생
동국대학교 제26대 총동창회장에 이연택(법61졸) 현 회장이 재선출됐다. 총동창회(회장=이연택ㆍ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장)는 오늘(30일) 6시 30분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2011년 임시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총동창회장 선임 및 선출 등의 사항을 의결했다. 학내외 가장 크게 관심을 모았던 신임 동창회장 선출에 대해, 지난 22일 열린 총동창회 상임위원
▲갑자기 하고 있는 일이나 환경이 이전에 경험하거나 본 듯한 느낌이 들 때 ‘데자뷰’를 느꼈다고 한다. 지난 22일 대한민국에서는 역사에 남을 사건이 있었다. 바로 한미자유무역협정(U.S.-Korea Free Trade AgreementㆍKORUS FTA)이 국회에서 비준된 것.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의결과정을 지켜보던 이들은 ‘이전에 경험하거나 본 듯한 느낌’, 즉 데자뷰에 고개를 갸웃거렸다는 후문. ▲4년을 끌어왔던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잘 짜인 각본처럼 여당에 의해 단 4분 만에 상황 종료되었다. 여당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정련스님)는 지난 24일 대학본관 5층 교무회의실에서 제267회 이사회를 열고 임원선임 등 10개 안건을 의결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원선임 안건을 상정해 임기만료로 공석인 정념스님 후임에 삼보스님을, 성관스님 후임에 일면스님을 선임하고 성타스님은 재선임됐다. 이밖에 서울캠퍼스 민자기숙사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추가 출
“거시기 허리는 펴고, 엉덩이를 쭈~욱 빼야제(빼야지). 방망이는 뒤로 젖히고, 그려!” 무등산 자락, 광주광역시 운림중학교 운동장.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울려 퍼졌다. 공포의 검빨유니폼(검은색과 빨간색으로 구성된 타이거즈의 유니폼), 해태왕조의 전설.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카리스마는 그대로였다. 바로 김성한(54세) 전 기아타이
▲우리나라의 정치체제에 대해 “국가의 주권이 국민 다수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하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民主主義)국가”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며칠 새 우리나라의 정치체제를 혼란스럽게 만든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지난 8일 확정ㆍ발표된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이었다. 2013년부터 사용될 이 집필기준에는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라는 개념이 명시되었다. 여기서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란 ‘자유주의(自由主義)’와 ‘민주주의’가 결합한 정치원리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장치와 제도에 초점을 둔 체제다. ▲논란
“제가 성장했던 동국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후배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돼 기쁩니다.” 샤워시스템 전문기업 ‘세비앙주식회사’ 류인식(임학 86졸) 대표는 지난 11일 우리대학을 찾아 신축기숙사 전(全)실에 1억여원 상당의 샤워시설을 기부했다. 류인식 동문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회사를 이끌어 가면서 대학시절의 추억이 가장 많이 떠
▲청백리(淸白吏)는 조선시대에 바른 정치를 목적으로 ‘청렴결백한 관리’를 양성하기 위해 실시된 표창제도다. 청백리 표창을 받기 위해서는 관직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청렴(淸廉), 근검(勤儉), 도덕(道德), 인효(仁孝), 인의(仁義) 등의 덕목을 고루 겸비해야 한다. 청백리로 선정된 관리에게는 임금이 재물을 내리거나 관직을 올려주었고, 자손에게까지도 재물을 주거나 관직에 등용하기도 했다. ▲국가는 조선시대의 ‘청백리’ 정신을 잇기 위해 1981년 ‘국가공무원법’에 청백리상을 규정하였고, 수상한 자에게는 승진 등의 특전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