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시대의 우리는 무한경쟁 체제 속에 내던져졌다.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경쟁과 배제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 각 개체들은 자력갱생의 ‘외로운’ 길을 택했고, 그렇게 현대인들은 타인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 맺기에 실패했다. 그로부터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에게 몰두하며 하나의 원자처럼 분리된 개인적 삶을 영위해왔다. 이처럼 개별화된 인간들은 고립감과 실존적인 고독함에 황폐해진 내면을 겨우 붙잡고 살아가는 것이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별 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에 나오는 인물들 또한 작품의 초반
전세 8천만원짜리 집에 산다. 평수로 따지면 열 평 가까이 된다. 월세는 5만원이고 대출 이자로 매달 10만원 가량을 낸다. 거기에 전기세나 가스비를 합쳐도 한 달에 20만원이 넘지 않아서,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일해도 먹고 사는 일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됐다. 이런 일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다.처음 살았던 바퀴벌레가 들끓는 35만원짜리 고시원에서 뛰쳐나오면서 월세방을 구했다. 월세와 공과금을 합치면 50만원이 훌쩍 넘는 집에 살기 위해서 일주일에 5일은 일을
중앙도서관은 오는 23일(수) 오후 3시 동국대 중앙도서관 2층 전순표세미실에서 김애란 소설가를 초청해 ‘북삼매 명사의 지식강연’을 진행한다.김애란 소설가는 1980년 인천에서 출생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해 2003년 계간 《창작과 비평》 신인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동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유연석 역)는 대학 야구부의 주역으로 수많은 팬들의 우상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학내 스포츠에 열광했던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날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와중에 축구부 주장 차인석(스포츠문화학과 15), 야구부 주장 박형석(스포츠문화학과 15), 농구부 주장 변준형(스포츠문화학과 15) 선수와 만남은 조금은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경기장 위에서 날카롭게 경기를 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주장은 따뜻하게 축구는 치열하게우리대학 축구부 주장 차인석 선수는 ‘우승이 주는 희열’이 삶의 원동
우리대학은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자유기획형 분야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와 인문학적 교양 확산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이다.중앙도서관(관장 임중연)은 ‘호모 엑스 마키나(Homo Ex Machina) 인간을 꿈꾸다 : 가족과 함께 하는 4차 산업혁명’라는 주제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호모 엑스 마키나(Homo Ex Machina)’
우리대학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에서 발행하는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이하 IJBTC)이 톰슨 로이터의 새 데이터베이스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이하 ESCI)’에 2018년 3월 색인수록 선정을 통보 받았다고 9일(월) 밝혔다.국내 최초 불교전문 국제저널인 IJBTC는 2002년부터 발행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총 29권의 IJBTC를 발행했다. IJBTC는 국내 최초의 불교전문 국제저널로, 한국불교의 국제화와 불교학의 학제적 연
오전 8시 29분, 재학생들은 일제히 긴장 상태에 돌입한다. 30분이 되기 10초 전 … 3, 2, 1 땡! 모두 일사불란하게 신청 버튼을 누른다. 여기저기서 탄식과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이러한 모습은 수강 신청할 때뿐만 아니라 바로 우리대학 기숙사인 남산학사 신청 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보여진다. 조금이라도 늦은 클릭으로 기숙사에 살지 못하게 될 경우, 비싼 집값을 내고 자취를 하거나 장시간 통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은 간절하기만 하다. 그래서 최근 기원학사 학생들의 남산학사 이주 소식은 남산학사 입사를 실
우리대학(총장 한태식(보광))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이 주관하는 2018년도 ‘불교인문학특강’이 14일 오후 3시,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특강은 초서의 구성 원리와 초서를 익히기 위한 접근방법을 알아보고 옥천사, 대둔사, 파계사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류와 성책류등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사찰에서 발굴되고 있는 초서로 된 불교관련 서적이나 문서들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해 우리나라 불교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 초서로 된 불교문서에 대해서는 불교학술원이 제공한 자료 중에서 주로
우리대학(총장 한태식(보광))은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불교대학원 불교리더십 최고위과정 27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입학식은 27기 신입생 53명을 비롯해 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성현 원장은 “우리대학은 불교를 비롯한 인문학 융성을 통해 정신문화 창달의 주역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태식 총장은 “불교리더십 최고위과정은 이론과 수행을 겸비한 체계적 커리큘럼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망 있는 강사님들의 열정적 강의로 불교와 경영에 대한 지식을 겸비
우리대학 경영전문대학원은 핀테크 융합산업 최고위과정 총동문회 소속 원우 기업들의 핀테크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핀테크 최고위과정 학술세미나를 오는 3월 7일(수) 개최한다. 사)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2018년 핀테크 학술세미나’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우리대학 문화관 2층 학명세미나실에서 열린다.2015년 핀테크 최고위 과정 개설 후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이원부 교수) ▲‘특허관리 요령’(조우성 변호사) ▲‘핀테크 산업 투자동향 특강’(한국투자파트너스 김종현 이사)
여기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와 오늘이 비슷하듯이 드라마틱한 일은 없다. 이 익숙한 모습은 매일의 반복과 작은 변주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제18회 문학동네 수상작인 홍희정 작가의 소설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는 분홍빛으로 물든 표지에 사랑스러운 제목까지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시간 있으면’이라는 조건부의 애정 공세는 퍽 유쾌하기까지 느껴진다. 소설은 스물 중반의 나이에도 소일거리를 하는 이레와 율이, 암 선고를 받은 할머니의 잔잔한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우리대학은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최고위과정 3기 원우들이 문화예술대학원에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5시 진행된 전달식에는 황종일 문화예술대학원 최고위과정 3기 회장, 임수홍 감사, 조서희 주임교수를 비롯해 우리대학 한태식 총장, 대외협력처장 종호스님, 신영섭 문화예술대학원·예술대학장 등이 함께했다.황종일 3기 회장은 “문화예술대학원이 성장하기 위해선 앞에서 끌어주기 위한 선배들의 역할이 크다”며 “이번 기부금도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후배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3기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았다”고 전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30일 세계적인 방제기업인 ㈜ 세스코 전순표 회장(농학과 57졸)이 이 달 1일 한태식 총장을 찾아 중앙도서관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 회장과 한 총장을 비롯해 우리대학 김성훈 교무부총장, 이관제 대외부총장, 대외협력처장 종호스님, 임중연 중앙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대학 농학과를 졸업한 전 회장은 이번 기부를 포함하면 약 12억에 달하는 금액을 학교에 기부하는 등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해 왔다. 전 회장은 기부에 앞서 “우리 세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대한 일념으
우리대학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 김아나(4학년) 학생이 지난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매년 지혜와 열정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루며,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갖춘 우수 인재에게 주어진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김아나 학생은 전공지식을 토대로 한국전통문화체험상품 ‘마인드래치’를 개발했다. 2015년 우리대학 창업동아리 선정 이후 청년스타트업 ‘무아(MUA)’를 설립
우리대학은 지난 26일(일) ‘2018학년도 입학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인문·자연계열 각각 3문항씩 출제됐으며, 100분 간 시험이 진행됐다. 우리대학 수시모집 논술전형은 474명 모집에 17,042명이 지원, 3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이과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공과대학, 수학교육과)은 227명 모집에 7,386명, 인문계열Ⅰ(문과대학, 경찰사법대학, 경영대학)은 125명 모집에 4,459명, 인문계열Ⅱ(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는 122명 모집에 5,197명이 지원했다. 우리대
우리대학 창업지원단은 이달 2일 원흥관 3층 i.SPACE와 팔정도에서 ‘제7최 청년창업한마당투어’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청년창업한마당투어는 학생들의 기업가정신을 북돋우고 학내 창업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추었다. 원흥관 3층 i.SPACE에서는 기업가정신 특강으로 태원비엠씨(주) 김민수 대표의 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최현석 쉐프의 및 청년창업솔루션이 진행되었다. 또한, 팔정도에서는 교내 창업동아리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
“우린 지금 상생의 의미를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어느 수업시간에 하신 교수님의 말씀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최근 노키즈존 문제나 노인 무임승차와 같은 문제들이 이슈화되면서 과열되는 양상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처음에는 여느 여론처럼 그들의 행동들에 몇 가지 제재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책임을 다하지 않고 일방적 배려만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행동은 괘씸하게까지 여겨졌다.하지만 얼마 후 한 편의 인터넷 기사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무임승차에 마음이 불편하여 지하철에 10만 원 익명 편지를 보낸 70대
올해 QS-조선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국내 순위(13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우리대학은 최근 발표된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년도와 동일하게 국내 대학 순위 17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계열별 평가(자연, 인문, 공학, 사회계열)와 더불어 학생 성과, 대학의 교육여건, 평판도 등의 여러 방면에서의 심사가 이루어졌다.지표별로 종합 학생성과는 6계단(4위), 교육여건 2계단(21위), 평판도 1계단(21위) 상승했고, 교수연구는 전년과 동일한 평가(27위)를 기록했다. 특히 평판도 분야에서
우리대학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해인사 백련암(경상남도 합천군, 감원 원택스님)과 내달 1일 수요일 오전 11시 백련암에서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식은 2012년부터 우리대학 불교학술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대학의 지원으로 수행해 온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ABC사업은 고문헌에 대한 집성과 역주작업을 수행 및 그 성과를 출판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불교 기록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학술적, 문화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