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태동서부터 지금까지, 백여 년 동안의 역사를 지탱해온 주춧돌은 ‘불교’라 할 수 있다. 교육을 향한 소박한 바람과 작은 소망들이 모여 우리대학의 시발점이 되었다.1900년대 초반, 신문물의 유입과 함께 근대식 교육이 가능한 불교 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사찰에서 하던 교육을 확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승려를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불교 연구회는 불교의 근대화를 위하여 신학문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불교 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여러 사찰의 대표들이 수차례 모임을 했고, 조금씩 기부금을 모아 마침내 1906년 동대
‘도시’를 생각 하면 제일 처음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 빽빽하게 들어찬 자동차들과 퀴퀴한 매연일 것이다.기본적으로 사람은 두 다리로 걷는 동물이다. 하루 만 보를 걸으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걷기 운동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하지만 위험한 도로 사정과 바쁜 일상 때문에 그간 걷기가 영 녹록지 않았다. 그렇기에 걷는 도시 서울의 ‘서울로’가 반갑기만 하다.도심 속 서울로를 걸을 때 함께하기 좋은 파트너를 소개한다. 서울시와 협업을 맺은 헬스 트래킹 어플 워크온이다.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다
지난 3월 31일, 바닷속에 잠겨있던 세월호가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 침몰 3년 만의 일이다.295명의 사망자 수를 기록한 세월호 참사는 역대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될 만큼 대형 사고였다. 당시 국민은 선장의 미숙했던 초동 대응과 정부의 허술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강하게 질타했다.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 사회는 ‘안전’이라는 새로운 키워드에 직면했다. 사회적 변화의 요구에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은 각종 사건, 사고에 적용할 수 있는 행동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고, 일반 사기업에서도 주기적으로 각종 안전 장비를 재정비하며 대피 훈
얼마 전 단과대학별로 실시한 입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상당수가 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전과를 희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중에는 학생부 평가로 선발하는 Do Dream 전형 합격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전공분야에 대한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보유한 인재’를 뽑은 입학 시스템에 허점이 발견된 순간이었다.소속변경이 불가하거나, 정원의 20%까지만 허용하는 타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우리 대학은 전과가 쉬운 편이다. 그렇다 보니 입시생들 사이에서는 동국대는 전과가 쉬우니 우선 컷트라인이 낮은 과로 입학한 후에 전과하라는
2016년 12월 13일,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이 30여 명의 대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조선일보사와 외교부(주일 한국 대사관)가 주최하는 대학생 '新 조선 통신사'들이 일본으로 떠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1811년 마지막 조선 통신사가 떠난 지 약 200년 만의 일이다.조선 통신사는 조선 시대에 국왕의 명의로 일본에 파견되었던 공식적인 외교사절단이다. 쉽게 말해 양국 평화의 상징인데 통신사가 한 번 다녀가면 일본 내에 조선 붐이 일고 유행이 바뀌기도 했다니 어찌 보면 한류의 원조 격이기도 하다.쓰시마 이즈하라
지금과 같은 시위방식을 찬성한다.우리는 4.19 항쟁부터 5.18 민주항쟁, 87년 6월 민주항쟁까지 수많은 민주화 시위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그만큼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이 성장했다. 이제는 평화적 시위로도 충분히 국민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문제는 이 민의를 정치하는 사람들이 반영해서, 국가 의제로 상정하고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해외언론들도 우리 국민들이 벌이는 평화적 시위에 대해 감탄하고 있다. 이렇게나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만약 더 적극적인 시위가 있어야 한다면, 법이 허용하
변화하는 시위 모습에 대한 논쟁이 격렬하다.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평화적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원하는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도출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시위 강도에 대한 논쟁 일어한국일보에서 촛불집회에 대한 국민 여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촛불시위에 대한 평가가 긍정이 75%, 부정이 25%로 조사됐다. 이로써 현재 국민 여론의 대다수는 평화시위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대가 바뀐 만큼 시위문화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사전에
학생회비가 12,000원으로 인상된다. 학생총회 당시 폭탄처럼 던져진 이 소식에 ‘왜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는가’에 대한 주제로 디연과 대나무숲이 시끄럽다.학생회비 인상은 보통의 학생들은 참여할 수 없는 곳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결정된 사안이었다. 보통의 학생들은 단순히 학생총회를 위한 ‘정족수’였나 보다.학생총회 당시 학생회비인상에 관한 질문이 나왔지만, 총학은 총대의원회로 책임을 떠넘기며 얼버무렸다. 해당 안건은 기타사항으로 넘겨졌고 결국 별다른 논의를 해볼 수도 없이 학생총회가 끝났다. 총학은 소통을 위해 모인 학생들에게 불통만
우리 대학 교수가 기숙사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7일 본관 4층에서 진상조사위원회가 열렸다.지난 1일 오후 11시 25분경 일어일문학과의 김모(59) 교수는 중국인 유학생 A(22) 씨를 기숙사에 데려다주다 주는 과정에서 경비원들과 언쟁을 벌였다. 김 교수는 출입경위를 묻는 경비원에게 신분을 밝히고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경비원 B씨가 “당신 뭐 하는 사람인데 밤중에 떠드냐”고 따져 묻자 “싸가지 없는 XX, 어디 교수한테 덤벼”,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등의 욕설을
#대학생 A씨의 소득분위는?1. 본인 소득 : 아르바이트월급 80만원2. 사는 곳 : 부친 소유 24평 아파트(시가표준액 3억)3. 가족 소득 : 아버지(일용직 근로자ㆍ급여 150만원) 어머니(공무원ㆍ월급 250만원)4. 가족 재산 : 예금(700만원), 마이너스 통장(700만원), 연금보험, 출퇴근차량(가액 2000만원)A씨는 이번 국가장학금 신청 결과 소득인정액 7,956,067원으로 소득분위 7분위를 받았다. A씨는 어떻게 7분위를 받게 된 것일까? 소득분위에서는 ‘월 소득인정액’이 핵심소득분위란 학자금을 신청한 학생 가구의
중앙도서관이 양질의 학술자료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도서관 자료기증프로그램’을 기획, 김선근 명예교수(인도철학과)로부터 첫 번째 대형 기증을 받았다. 우리대학 이사로 재직 중인 김선근 명예교수는 평생을 모아온 불교 및 철학 분야 중요 자료 약 500여 권을 전달했다.김선근 명예교수는 “불교 및 인도철학 연구에 후학들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후배 교수들 또한 소중한 연구자료들의 공유를 위해 ‘도서관 자료기증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증 의사를 전했다.김선근 교수의 기증 자료 중 눈길을 끄는
2016년 5월, 성불사 주지 학명스님이 우리대학에 또다시 기부금을 쾌척했다. 지역 내 복지 사업 및 각종 나눔 운동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경찰청장 표창, 법무부 장관 표창, 국무총리표창까지 받은 그는 오늘도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1976년, 경기도 하남시에 한 사찰이 문을 열었다. 깨달을 성(惺)자를 써 성불사(惺佛寺)라 이름 지었다. 먹을 것이 없어 스님이 3년간 생식을 했을 만큼 작은 사찰이다.하지만 수십 년째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한국의 청년 실업률이 ‘IMF구제금융’ 직후인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인 12.5%에 도달했다. 취업문 또한 좁아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공채 계획이 있는 146개 사의 전체 채용인원이 912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1만107명보다 9.8% 줄었다.실업률은 높아지고 취업률은 낮아지는 가운데 탈출구로 마련된 청년정책들 또한 ‘포퓰리즘’을 이유로 흐지부진한 상태이다.청년들의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청년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 예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청년희망펀드와 서울시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 Go’가 유행이다. 많은 트레이너들이 포켓몬을 잡으려 열 올리고 있다.다행히 포켓몬을 잡는 데는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하지 않다. 그저 몬스터들을 찾기 위해 얼마나 헤맸는지만이 중요할 뿐이다. 나의 수습 기간도 이와 같았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기삿거리를 위해 많이 읽고, 듣고, 주변을 살피며, 열심히 걸어야 했다. 주말과 방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족한 나에 비해, 학교는 넓었고 할 일은 많았다. 어느 것 하나도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됐다. 자꾸만 빠져나오려는 나의 고질적 버릇인 ‘적당히 대충’을
학생명부 무단파기를 이유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김건중(정치외교10) 전 부총학생회장이 25일 본관 앞에서 징계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은 공문이 명시한 징계 재심 요구 마지막 날이다.김건중 전 부회장은 “재심 신청을 하려해도 집중휴가 기간이라 교직원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기자 회견장에는 김건중 군의 모친 정순임(59세)씨도 자리했는데 “잘못을 바로 잡고 학생들을 지키려고 한 행동에 무기정학이 웬 말이냐. 총장은 징계를 철회하고 이 사태를 책임져라”라고 했다. 이어 “보복은 독이 될 뿐이다. 보광 스님은 반성하
인도의 어느 빈민가에는 ‘까마귀 알’ 형제가 산다. 계란 살 돈이 없는 그들에게는 까마귀 알이 최고의 간식이다. 어느 날, 까마귀 둥지가 있던 나무가 잘리고 그 자리에 꿈의 음식 ‘피자’를 파는 가게가 들어선다.이때부터 형제에게는 한 가지 목표가 생긴다. 바로 피자를 사 먹는 것.누군가가 먹다 남긴 것이나, 할머니의 야매피자가 아니라 피자가게에서 당당하게 사먹는 것이다. 형제의 꿈은 절대 막연하지 않다.땅에 떨어진 석탄을 주워 하루에 3루피를 벌던 형제는 앞으로 매일 10루피씩 벌어 30일 후에 피자를 사 먹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우리 대학이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1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선정되었다. 중앙도서관은 5월 25일 부터 10월 26일까지 를 주제로 과거 한국영화의 메카였던 충무로를 재조명한다.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2013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인문학을 통한 유의미한 삶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강연은 총 10회로 영화인(영화 숨바꼭질, 늑대소년, 써니의 이성재 촬영·조명감독)과의 만남이나, 소외계층 초,중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스마트폰 영화제'
중앙도서관에서 본교학부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PT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2회차인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효율적인 독서 전략,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대회다.접수 기간은 5월 20일 12시까지 이며 3인 1조로 팀을 꾸려 세계명작세미나 고전 100서(다르마칼리지) 또는 자유 도서부문을 택해 참가신청서, 독서리뷰, PT스토리보드 및 발표 PT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대회는 5월 26일 (목) 오후 5시 중앙도서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총 10개팀이 진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