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대 총학생회 ‘한걸음’(이하 총학)의 주최로 열린 2019 백상 대동제 ‘블라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월 21일부터 3일간 이뤄진 이번 축제는 부스 운영부터 외부 업체와의 협력 행사, 외부 인사 초청, 총학 자체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했다는 전언이다.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다양한 프로그램학생 참여를 독려했던 작년 봄 대동제에 이어 올해 대동제에서도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먼저 총학은 작년과 같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8개의 포토존을 헐떡고개와 대운동장에 설치했으며, 이는
경전은 진리를 알리는 이정표다. 모든 것은 변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진리기 때문이다. 진리는 변하는 것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다. 원인과 조건에 의해 형성된 것은 모두 변한다. 이 때문에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물질은 무상하다. 느낌은 무상하다. 지각은 무상하다. 형성은 무상하다. 의식은 무상하다. 그러므로 물질에는 자아가 없다. 느낌에는 자아가 없다. 지각에는 자아가 없다. 형성에는 자아가 없다. 의식에는 자아가 없다. 모든 지어진 것은 무상하고 일체의 것에는 자아가 없다
대학 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축제. 이날 만큼은 학업을 잠시 내려놓고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로 동악이 가득 찬다. 평범하던 학교 이곳저곳은 젊음의 열기로 활기를 띤다. 그중 밤이 되면 가장 빛나는 곳이 있다. 바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주점이다. 선선한 초여름 바람을 맞으며 야외 주점에서 도란도란 마시는 술은 어느샌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주류 판매에 대한 교육부의 경고가 내려진 이후, 우리대학은 주점의 주류 직접 판매를 금하고 있다.작년 5월 열린 꿈끼리 대동제를 시작으로 주류 판매를 금하는 세 번째 축제
지난 2일(목) 우리대학 본관 중강당에서 비전선포식 및 개교 113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 우리대학 총동창회 박대신 회장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비전선포식, 2부 개교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Energize Dongguk 프로젝트’ 우리대학의 새로운 동력이 되다1부 비전선포식에서 우리대학 윤성이 총장은 슬로건 ‘Energize Dongguk’을 선포했다. 이어 김승용 기획처장은 ‘공헌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동국’을 비전으로 하는 ‘Energ
흔히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한다.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어리석음을 떨치고 진상을 깨쳐 성불하기 위해 스스로 수행하는 것이 불교의 핵심이라는 의미이다. 부처 즉 ‘깨달은 이’가 되는 게 목표인 불교를 일컬어 깨달음의 종교라 하는 셈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불교를 충분히 규정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우선 부처님과 보살 들의 가피(加被)를 믿고 이를 기구하는 것이 불교신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가피란 불보살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의 기도나 서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불자들이 불상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은 경찰청과 함께 국민의 시각에서 경찰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시행했다.경찰청 국민참여 현장진단에는 우리대학의 경찰행정학부 교수와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 함께하며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현장진단 이후 집중토론회와 결과보고회를 통해 조직진단은 마무리됐다. ‘국민참여 조직진단’ 본교 교수, 학생 등이 함께 해올해부터 행정안전부는 ‘2019 정부조직관리지침’에 따라 공무원, 전문가 위주의 조직진단에서 벗어나 국민의 시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
요즘 대학생들 사이 ‘틀X’이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사용된다. 이 용어는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다. 이렇듯 노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자연스레 젊은 세대의 삶 속에 녹아들었다.과거와 달라진 노인 세대의 위상한 국가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가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지난 2017년 우리나라는 14년 만에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 속도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수준이다. 프랑스의 경우 115년, 미국은 73
우리대학 인권센터는 ‘대학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지난 1월 30일에 배포했다.이번에 배포된 매뉴얼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사건 발생 시 신속한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제작됐다. 이는 그간 우리 학교 인권센터, 국가 인권위원회,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에서 개발한 매뉴얼과 관련 법령들을 참고해 우리대학 규정에 맞도록 다시 작성한 것이다.더불어 인권센터는 직권조사 규정을 신설하고 성범죄 신고 기간을 6년으로 연장하는 등 구제의 실효성과 피해자 보호를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직권조사에 관한 항목의 신설을 통해 인
지난 3월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사회과학대학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사과대 선관위)에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정ㆍ부회장 선거(이하 사과대 선거) 무산을 공고했다. 사회과학대 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사과대 선본) ‘사랑애플’의 총학생회칙 규정 위반이 주된 근거였다. 하지만 사과대 선거 무산의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3월 12일, 2019학년도 보궐선거가 공고됐다. 이후 19일 오전 중선관위는 사과대 후보자의 등록을 공고했다. 이러한 공고는 공식적으로 중선관위가 사과대 선본의 후보자 자격을
우리대학이 이번 학기부터 생리공결을 유고결석 사유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생리공결을 위해서는 ‘등교 불가’라는 의사의 소견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진단을 내리는 데에는 의사마다 의견 차이가 있었다. 또한 생리공결도 질병공결과 유사하게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하다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생리공결제의 온전한 구축을 위해서는 제도 시행 여부에 그치지 않고 제도 운영 방식의 합리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대학은 ‘생리통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의사 소견상 등교가 불가능한 경우라고 의사 및 병원이 발급한 진단서에 명시돼 있을 경우’에
정보문화관에서 팔정도까지 연결된 오르막길을 올라오다 보면 잎사귀에 가려진 이정표가 보인다. ‘동우탑가는 길’이라고 적힌 간판은 어쩐지 쓸쓸한 분위기를 풍긴다. 동우탑은 1960년 4·19혁명 때 희생한 우리 학교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다. 1960년 11월에 세워진 동우탑은 벌써 50년을 넘어 60년을 바라보고 있다. 그만큼의 세월은 민주주의가 된 우리나라 나이를 뜻하기도 한다. 당시 많은 것들을 바꾸고자 했던 사람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1960년,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한 많은 일이
한국의 문화를 책임질 시니어 세대최근 ‘시니어 세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니어 세대란 기존의 실버 세대들과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주체적인 인생을 즐기는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막례 씨가 시니어 세대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시니어 세대들은 앞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신세대들이다. 지금부터 다양한 시니어 세대들의 활약을 만나보자. “인생은 아름다워” 박막례 씨박막례 씨(유튜브 채널 ‘Korean Grandma’)의 인기 비결은 먹방,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재치 있
지난 3월 8일, 법과대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회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며 이에 대한 논쟁이 격화됐다. ‘특정 학회가 신입생을 가려 받는다’는 등의 의혹과 더불어 각 학회에 대한 수많은 비방글이 우리대학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공정한 입회 과정을 위해 입회관리위원회(이하 입관위)가 설치된 직후임에도 논란이 불거져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셌다.지난 해, 본지는 1594호에 법과대의 입회 과정에서 일부 학회가 신입생을 가려가며 영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음을 보도했다. 우리대학 법과대 학생회칙(이하 법과대 학생회칙)에
열반(涅槃, 니르바나)을 성취하기 위한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 팔정도(八正道)는 불교와 작은 인연이라도 있는 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용어다. 그런데 상당수의 사람들은, 불자라고 하더라도, 팔정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팔정도의 첫 번째가 정견(正見)인데, 많은 이들이 정견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한다.정견은 흔히 ‘바른 견해’로 이해된다. 조금 더 자세히 아는 이들은 정견을 ‘연기(緣起)와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지혜’라고 이해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견을 ‘바른 견해’라고 아는 것은 너무 협소하고, ‘
신입생의 입학과 함께 개강을 맞이한 우리대학은 현재 일부 집단의 기수제와 그에 따른 문화에 대해 여러 논쟁이 발생하고 있다. 꾸준히 학내에서는 ‘기수 문화가 위압적인 조직문화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그에 관한 문화를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움직임은 계속돼 왔다. 또한 학내에 존재하는 기수 문화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등의 SNS상에서 꾸준히 이슈화되며 주목을 받아 왔다. 이슈를 이루는 대부분의 내용은 ‘기수제는 필요한 제도’라는 의견과 ‘필요 이상인 제도’라는 두가지 측면으로 나뉘었다.기수제란, 한 집단의 가
지난 1월 16일 우리대학은 외교부와 국민외교센터에서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다양한 분야에 능통한 영사 전문 인재육성과 선발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해 힘을 모았다. 특히 우리대학은 이를 통해 기존 법학 영역에서 특화된 영사법무학 분야까지 연구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와 안전한 국외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공포와 함께 영사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을 찾고 있었다. 우리대학은 외교부의 비공식
‘2019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이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수강 신청 방식이 직관적으로 변경되는 등 다소 편리해진 점이 보였다. 하지만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불편함이 있었다.수강 신청 시작 시각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30분 늦춰진 점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현승(전자전기18) 씨는 “이전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수강 신청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수강 신청이 늦춰져서 여유 있게 수강 신청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반색했다. 모바일 수강 신청은 여전히 PC 수강
우리대학은 명상상담심리학과 신설과 함께 특정 학과 인원 감축을 논의 중이다. 학칙개정안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명상상담심리학과를 2020년도에 신설한다. 명상심리상담학과는 불교대학 소속으로 정원은 15명이다. 이 정원은 기존학과 정원을 조정해 확보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원안대로 시행된다면 불교학부 7명, 정치외교학 전공 1명, 사회학 전공 1명, 바이오환경과학과 1명, 의생명공학과 1명, 건설환경공학과 2명, 건축공학부 2명의 정원이 감소한다.우리대학은 1월 15일 제7기 대학평의원회를 열어 명상상담심리학과 개설을 위한 학칙개정안을 논
일반인들에게 3월은 봄이라는 계절의 일부지만, 대학이라는 곳에서의 3월은 여러모로 새로움과 설렘으로 가득 차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특히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첫 수업을 듣게 되는 새내기들에게는 좀 더 특별한 날일 것이다. 돌이켜 보면, 인생을 살면서 늘 문제에 직면했었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학창시절로 한정을 하면, 여러 시험을 통해 객관식 질문에 답을 선택해야 하고 주관식 질문에 답을 적어야 했다. 문제가 객관식이든 주관식이든 자연스럽게 정답을 찾아야만 하는 강박에 사
“옛날 어리석은 부자가 살았는데 다른 부잣집에 갔다가 삼층으로 된 높고 화려한 누각을 보고서 몹시 탐이 났다. 그래서 자기도 재산이 많은데 지금까지 이런 누각을 지을 생각을 못 했을까 안타까워하고 즉시 목수를 불러 저런 누각을 지을 수 있는지 물었다.목수가 ‘저 집은 내가 지었다’고 하자 부자는 ‘내게도 저런 누각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목수가 땅을 측량하고 기초를 다지고 벽돌을 쌓아 누각을 짓기 시작했으나, 어리석은 부자는 ‘목수가 왜 내가 부탁한 삼층 누각을 짓지 않고 엉뚱한 일을 하는지?’ 의아해서 목수에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