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문제는 고정수입이 없는 대학생에게 큰 부담이다. 비싼 서울 월세를 버티며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저렴한 방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다. 결국 각종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대학생들은 불편한 공간에서 지낸다. 지난 4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19 대한민국 20대 불만 리포트’에 따르면 ‘주거 빈곤’과 ‘양심 없는 대학가 원룸 건물주’가 대학생 223명이 뽑은 ‘20대 불만 TOP8’에 포함될 정도다. 청년주거의 현실은?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주거하는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자취다. 이는 일반적으로
자취를 시작하는 2030세대는 보통 부동산 어플을 통해 집을 구한다고 말한다. 주로 집을 계약하기에 앞서 자취방 등의 전·월세 매물 정보를 어플을 통해서 수집한다. 하지만 입주를 준비하는 청년들은 집 계약과 관련한 실질적인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자취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우리 주위에서 발생한 실제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계약 관련 문제를 겪은 정 씨 우선 자취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알아야 할 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란 주거를
자신만의 소확행을 찾는 것은 일상의 반복에 지치지 않으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시간적, 경제적 제약이 있는 학생들에게 소소하지만 자신만의 행복을 찾게 하는 소확행은 꼭 필요한 삶의 태도이다. 잠깐의 행복을 느끼는 것은 더 활기차게 생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시간이 많다면 학교 밖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교내에서도 소확행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만약 애매하게 남은 공강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다음의 꿀팁을 주목해보자.예불과 함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이러한 행복의 기준은 사회와 함께 변화해 온 개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과거에는 행복의 기준을 어떻게 설정했을까? 그 기준은 동양과 서양이 차이를 보이고, 그 안의 학자들 간의 의견도 분분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선한 행위를 반복하면 생기는 ‘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덕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공자는 경제력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믿고 따르는 것’을 행복으로 봤다. 하버드대 로버트 월딩거 박사 연구의 경우는 ‘인간관계’로 행복의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다. 겉만 보고 속을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다. 본지는 지난 1554호 ‘동악로에서’를 통해 우리대학 학과별 홈페이지가 운영되지 않고 있는 실태를 지적한 적 있다. 약 4년이 흐른 지금, 과연 학과별 홈페이지는 얼마나 변화했을까? 모든 과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결과, 지난 기사에서 지적했던 레이아웃과 같은 디자인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개선이 됐음을 확인했다. 전체적으로 보기에 깔끔했다.하지만 겉만 보고 속을 판단할 순 없다.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미술학부가 홈페이지
미세먼지가 파란 하늘을 덮어버린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도 뿌연 하늘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우리대학 박정현(미컴16)씨는 “아침에 자연스럽게 마스크부터 챙기게 되는 나 자신이 가끔 놀랍다”고 밝혔다. 생활 속 낯선 불청객, 미세먼지사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져왔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986년 평균 109㎍/㎥을 기록했다. 작년 연평균 농도의 4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감소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뿌연 하늘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현재 미세
지난 15일 금요일. 미세먼지 측정기를 대여해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실내공간의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했다. 측정한 장소는 다향관, 중앙도서관, 혜화관 컴퓨터실, 법학관 열람실, 상록원, 동대신문사였다. 이 날의 미세먼지 수치는 오전에는 ‘나쁨’, 오후에는 ‘보통’ 수준이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실내와 실외의 미세먼지 수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실내는 학생들의 생활공간이기에 미세먼지를 감소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우리대학 강 교수는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어도 중간중간에 짧게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는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났다.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게임기나 사달라고 떼를 쓰던 전형적인 ‘초딩’이었다. 부모님 옆에서만 살던 ‘초딩’이 외국인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낯선 음식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 낯선 곳에서의 경험은 나를 성장시켰고 덕분에 ‘초딩’ 티를 벗을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오면서 어떤 환경에서든지 적응할 자신감도 얻었다.그렇게 20살이 되며 아이에서 어른으로 레벨 업한 줄로만 알았던 나는 평범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22살
지난 1학기 때 나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나는 집과 학교만 왕복하는 기계와 다를 바 없었다. 문득 이대로 20대를 보내면 후회만 남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2학기부터는 무언가를 열심히 해 보겠다’고 결심했다.그쯤 동대신문 수습기자 모집 공고를 봤다. 평소 나는 글을 읽고 쓰기를 좋아했기에 어떤 망설임도 없이 동대신문에 지원했다. 또한 신문사를 통해 학교 소식을 빠르게 알고 여러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기도 했다. 신문사에 처음 도착해 면접을 볼 때 분위기에 압도돼 상당히 긴장했다. 그래도 “부족하더라도 열정 하나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
강물이 바람에 쓸려 움직이듯 내 인생도 외부 환경에 좌지우지되던 때가 있었다. 공부만 해야 했던 10대가 끝나고 대학에 와서 맞이한 스무 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새로움이 두렵고 귀찮아서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한 적이 없었다. 도전을 회피하며 살던 어느 날,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는데 나만 제자리걸음 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제자리걸음은 곧 퇴보였다. 이 깨달음 이후 나는 조금씩 하나하나 도전했다. 그리고 동대신문이라는 도전은 아장아장 걷던 나의 걸음을 달리기로 바꿔
집단에 잘 섞이는 사람을 뜻하는 인사이더의 줄임말, ‘인싸’와 그 반대말 ‘아싸’를 모른다면, ‘아싸’라고 놀림 받기 십상일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서점을 가면 ‘개인주의자 선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 개인주의를 지향하듯 강렬한 제목을 가진 책들을 ‘베스트셀러’ 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주의’는 각박해진 사회에서 사람들이 선택한 생존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는 SNS를 통해 ‘인싸춤’이 유행하기도 하고, 특정 물건을 ‘인싸템’이라 칭하기도 하며 집단의 공유물을 늘리고 있다. 언어는 그 사
요즘 일반 직장인부터 이름이 잘 알려진 유명 정치인까지 1인 미디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 유튜버 ‘김가을’씨가 올린 브이로그의 조회 수가 11만을 넘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시민 작가, 홍준표 전 지사까지 유튜브 채널을 열며 폭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기성 언론은 시청률은 물론 신뢰도까지 하락하는 추세다. 1인 미디어와 기성언론의 위상이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1인 미디어 열풍, 기울어가는 기성언론1인 미디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최근 2년 동안 개인용 방송 장비 제품 매출은 540